▲ 국토교통부가 1일 발표한 현대차 벨로스터와 관련한 결함내용.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스텔란티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혼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모두 6개 차종 162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제작, 판매한 벨로스터(1089대)에서는 엔진 내부의 일부 부품 마모 등 손상으로 주행 중에 시동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9월30일부터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 등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지프 랭글러(253대)는 연료공급호스를 연결하는 커넥터의 내구성이 약화돼 균열이 발생하고 이 때문에 연료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1일부터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이후 부품교체)를 실시하고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라이온즈(Lion's) 2층 버스(127대)는 냉·난방장치 냉각수 라인 연결부(체결 불량) 및 냉각수 호스(엔진룸 도어와의 간섭에 의한 손상)에서 냉각수가 누수돼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의 손상 및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차량은 1일 부터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운영하는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CBR500RA 등 3개 이륜차종 156대에서는 ABS모듈 내 특정부품의 과도한 윤활제(그리스) 도포 때문에 이 물질이 점착·유입돼 제동할 때 제동거리가 증가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리콜이 결정됐다.
혼다코리아는 9월27일부터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후개선된부품교체)를 진행하고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 및 판매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린다. 리콜 결정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했다면 제작사에 수리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