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중흥건설 사장이 중흥건설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중흥건설은 9일 정 사장이 중흥건설 사내이사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8일 사내이사를 그만두고 서우진 중흥에스클래스 대표이사가 정 사장의 빈자리를 채웠다.

  정원주 중흥건설 사내이사도 사임, 대표이사에 백승권  
▲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
정 사장은 최근 중흥건설산업 등 5곳의 계열사 사내이사에서 사임했다. 이어 지주사 격인 중흥건설 사내이사까지 그만두며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됐다.

정 사장은 올해 1월 비자금 조성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중흥건설의 한 관계자는 "정 사장이 당분간 자숙하는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길호 중흥건설 부사장도 중흥건설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백승권 전 국민은행 L3 부지점장이 중흥건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