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화이자,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한국 생산을 협의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보건복지부는 5일 설명자료를 내고 “백신 생산계약은 기업 사이의 협의사항”이라며 “한국 정부 차원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등과 국내 백신 생산을 협의하고 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는 이강호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을 인용해 한국이 해외 백신 제조사들과 10억 회 분량의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복지부는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해당 인터뷰에서 한국이 10억 회 이상의 mRNA 백신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업체와 생산계약을 맺은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 등으로 파악된다.

모더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백신 완제 공정을 맡기는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화이자는 위탁생산 등 현지 제조를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