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21팬에디션(FE)를 자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탑재 모델과 퀄컴의 AP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두 모델로 내놓을 것이라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IT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1일 “삼성전자는 애초 갤럭시S21팬에디션을 스냅드래곤888 탑재 모델만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계획이 수정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갤럭시S21팬에디션은 엑시노스2100 모델과 스냅드래곤888 모델로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 삼성전자 갤럭시S21 FE 예상 디자인. < OnLeaks 트위터 캡처 > |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 갤럭시S21팬에디션의 스냅드래곤 모델을, 나머지 시장에 엑시노스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나라에서 엑시노스 모델이 출시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샘모바일은 “엑시노스2100은 스냅드래곤888과 성능이 비슷하다”며 “다수의 소비자들은 스냅드래곤888 모델을 구매할 수 없더라도 크게 불쾌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봤다.
삼성전자는 애초 갤럭시S21팬에디션을 8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글로벌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출시가 4분기로 밀렸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금까지 팁스터(내부정보 제공자)들이 유출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1팬에디션은 6.5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에는 32MP(메가픽셀) 셀프카메라가, 후면에는 12MP 트리플 카메라가 각각 탑재된다.
배터리는 4500mAh 용량이며 45W 고속 유선 및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램 용량에 따라 6GB 모델과 8GB 모델로, 저장장치 용량에 따라 128GB 모델과 256GB 모델로 나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