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식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됐다.

컨테이너선 시황의 좋은 분위기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돼 HMM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HMM 목표주가 높아져, "컨테이너선 호황 장기화 가능성 커"

▲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


양지환 이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HMM 목표주가를 5만1천 원에서 6만 원으로 17.6%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BUY)로 높였다. 

1일 HMM 주가는 4만4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양 연구원은 “컨테이너선 시황의 호황이 예상보다 장기화하고 있다”며 “항만 체선과 선사들의 서비스 차질로 화주들의 공간 확보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어 컨테이너운임의 상승과 공급망 차질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컨테이너선 시황의 좋은 분위기로 HMM은 2분기에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HMM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 원, 영업이익 1조440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8.6%, 영업이익은 934.6% 늘어난 수치다.

이 연구원은 “HMM이 2분기에 깜짝 실적을 거둔 것은 스팟(단기운송계약) 운임 강세와 서비스콘트랙트(연간운송계약) 운임 상승, 물량 증가 및 견조한 컨테이너 수요 증가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HMM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550억 원, 영업이익 5조59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89.5%, 영업이익은 470% 급등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