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계열사 합산 시가총액에서 국내 재계순위 5위에 올랐다.

20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18일 기준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 넵튠 등 계열사들의 합산 시가총액은 73조9344억 원으로 국내 주요 그룹들 사이에서 시가총액 기준 5위를 차지했다.
 
카카오, 계열사 합산 시가총액 국내 재계 순위 5위 그룹으로 올라서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카카오그룹은 18일 기준 시가총액으로 삼성그룹(751조1009억 원), SK그룹(200조9109억 원), LG그룹(158조1144억 원), 현대차그룹(152조2861억 원)의 뒤를 이었다.

카카오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비대면사회가 가속화돼 플랫폼사업 성장세가 부각되고 콘텐츠, 금융, 모빌리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계열사를 늘려가면서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카카오그룹은 2019년 말 시총이 13조2388억 원으로 국내 그룹 순위 13위를 보였는데 약 1년 반 만에 그룹 시총이 60조7006억 원가량 급증했다.

카카오그룹은 2020년 말 기준 계열사 118곳을 거느리고 있다. 2015년 말(45곳)과 비교해 5년 사이 계열사가 73곳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