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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이 15일 UAE 바라카 원전 1호기 원자로 핵심계통 건전성 시험 착수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한국전력> |
한국전력이 수출한 해외 원전이 순조롭게 준공 절차를 밟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둔 데 이어 해외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주가가 신고가 행진을 하고 있다.
17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15일 UAE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원자로 핵심계통 건전성 시험 착수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UAE 원전은 한국전력이 최초로 수출에 성공한 원전이다.
원자로 핵심계통 건전성 시험은 핵연료를 장전하기 전에 설계압력의 1.25배 수압을 가해 원자로 냉각수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지 검사하는 시험이다. 원전설비의 시공결과와 시운전능력을 확인하는 핵심공정으로 상온수압시험이라고도 부른다.
UAE 원전 1호기는 건전성 시험에 돌입하면서 준공까지 8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UAE 원전 1~4호기는 동시에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데 전체 공정률은 60% 수준이다.
1호기 준공은 2017년으로 예정돼 있으며 2020년 4호기까지 매년 순차적으로 준공된다. 1~4호기가 모두 준공되면 해당 발전 단지는 UAE 발전용량의 20%를 공급하게 된다.
유향열 한국전력 해외부사장은 “한전은 UAE 원전 1호기 적기 준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UAE 원전 사업을 통해 전세계 원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미래 성장동력인 한국형 원전 수출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전력 주가는 이날 전일보다 2.06% 오른 5만4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전력 주가는 장중 한때 5만51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35조 원으로 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