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인 엘란트라(아반떼의 유럽 수출명)N TCR 차량이 세계 모터스포츠대회에서 우승했다.

현대차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5일부터 6일까지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엘란트라 N TCR’과 ‘i30 N TCR’이 투어링카 클래스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아반떼 고성능차로 우승

▲ 독일 현지시각 5~6일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엘란트라 N TCR(아반떼 N TCR)이 주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차의 엘란트라 N TCR은 올해 처음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i20 N’은 SP 2T 클래스에 단독으로 출전해 완주했다. 엘란트라 N TCR, i30 N TCR, i20 N 등 현대차 3대의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종합순위는 각각 32위, 33위, 89위다.

현대차는 올해를 포함해 6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의 완주 기록도 이어갔다.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는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주행거리를 보인 차량 순서대로 순위가 결정된다. 

이번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대회에는 총 121대가 출전해 99대가 완주에 성공했다. 완주율은 81.8%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엘란트라 N TCR은 뉘르부르크링에서 함께 열린 ‘2021 WTCR(World Touring Car Cup)’ 개막전의 2번째 결승에서 1위(엥슬러 현대 N 리퀴몰리 레이싱팀, 잔 칼 버네이)와 2위(엥슬러 현대 N 리퀴몰리 레이싱팀, 루카 엥슬러)를 각각 차지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고성능 브랜드 N의 끊이지 않는 도전 속에서 얻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동차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