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항암제 복제약의 국내 독점판매권을 확보했다.

보령제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항암제 아바스틴의 복제약 ‘온베브지주(성분이름 베바시주맙)’에 관한 국내 판권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보령제약, 삼성바이오에피스 항암제 복제약의 국내 독점판권 확보

▲ 이삼수 보령제약 공동대표이사.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온베브지주 100㎎과 400㎎에 관한 국내 독점판매권을 지닌다. 바이오 복제약 항암제를 자산목록에 추가해 항암제부문 경쟁력도 높였다.

온베브지주의 원본 의약품인 아바스틴은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판매하는 항암제다. 전이성 대장암과 비소세포폐암, 난소암, 복막암 등의 치료에 쓴다.

2019년 기준 세계에서 매출 70억7300만 스위스프랑(약 8조8천억 원)을 올렸다. 국내 시장에서도 2020년에 매출 1180억 원을 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온베브지주 판권계약을 맺어 많은 환자의 치료성과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업을 통해 항암제 역량을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