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경제지표가 크게 개선됐고 기업들의 실적도 예상치를 넘어선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3대 지수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호조'에 올라, 국제유가 하락

▲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4.68포인트(0.48%) 상승한 3만4200.67에 장을 마쳤다.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4.68포인트(0.48%) 상승한 3만4200.6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05포인트(0.36%) 오른 4185.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58포인트(0.10%) 상승한 1만4052.34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키움증권 리테일파생팀은 “미국 증시는 소매판매와 실업 등 경제지표가 크게 개선된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도 연이어 예상치를 웃돌며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국채금리 하락세도 주가 안정에 도움이 됐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6일 마감 즈음 1.58% 근방에서 거래돼 3월 말 1.74%보다 크게 낮아졌다.

중국의 성장률 개선으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020년 1분기보다 18.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3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도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4.2%, 14.1% 증가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늘고 있고 봉쇄조치가 완화되면서 경기회복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바라봤다. 이에 따라 경기민감주의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중국의 성장률 개선이 코로나19 재확산과 원유수요 감소 우려를 누그러뜨렸으나 차익실현 움직임에 영향을 받았다.

1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3%(0.32달러) 내린 63.19달러에,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25%(0.17달러) 밀린 66.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