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자동차 반도체 수급문제로 울산 1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아산 공장도 휴업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12일과 13일 이틀동안 아산 공장에서 생산을 멈춘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 아산공장 12~13일 생산 중단,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 영향

▲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


차량용 반도체 파워트레인 컨트롤 유닛(PCU)의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다.

아산공장에서는 현대차의 주력 세단인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고 있다.

코나와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울산 1공장은 이미 7일부터 생산을 멈추고 있다. 울산 1공장은 15일부터 생산을 재개하기로 했다.

아반떼를 생산하는 울산 3공장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 영향으로 10일 특근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협력사들과 차량용 반도체 재고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차량용 반도체 재고를 보유한 차량 모델을 중심으로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등 반도체 수급상황에 따라 생산계획을 조정하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