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EV6'.
기아는 9일 차세대 전기차 CV(프로젝트명)의 이름을 EV6로 확정하고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했다.
EV6는 기아가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한 첫 전기차로 기아 전동화 전략의 시작을 알리는 차량으로 평가된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담당 전무는 “EV6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고 시간적 여유와 영감을 주는 공간”이라며 “기아는 대담하고 독창적이면서 창의적 모빌리티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EV6 디자인을 놓고 전기차에 최적화한 역동적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형태를 구현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 느낌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EV6의 특징으로 전면부 후드에서부터 후면부 스포일러까지 예리하게 다듬어진 측면 실루엣, 역동성이 강조된 윈드실드 글라스, 전자 픽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전면의 주간주행등(DRL), 빛을 매개체로 독특한 패턴을 형상화한 리어 LED클러스트 등을 꼽았다.
티저 공개와 함께 ‘EV+숫자’로 구성되는 전용 전기차의 새로운 차이름체계도 공개했다.
기아는 “EV 이름은 전기차를 뜻하는 대표명사를 활용해 글로벌 전기차시장을 선도하고자 하는 의지를 알리고 고객이 직관적으로 전용 전기차를 인지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며 “EV와 함께 구성되는 숫자는 전용 전기차 라인업 내에서 위치와 역할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도 동일한 차이름을 적용해 일관성을 유지하기로 했다.
기아는 3월 말 EV6의 온라인 월드프리미어 이벤트(세계 최초공개 행사)를 통해 자세한 EV6의 상품성을 공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 기아 'EV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