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헝가리 배터리 공장 증설에 9천억 원을 투입한다.

23일 삼성SDI는 헝가리법인에 3억 유로(4037억 원)를 현금출자한다고 밝혔다. 자기자본 대비 3.19% 규모다.
 
삼성SDI, 헝가리공장 증설 위해 4천억 유상증자에 5천억 채무보증

▲ 삼성SDI 헝가리공장 조감도. <삼성SDI>


삼성SDI는 헝가리 법인이 시설투자자금 조달 목적으로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출자 후 헝가리 법인 주식 17만2250주(100%)를 보유하게 된다.

헝가리 법인이 산업은행과 이탈리아은행 유니크레딧으로부터 장기차입한 4억 유로(5384억 원) 채무의 지급보증도 결정했다. 이로써 삼성SDI의 채무보증 규모는 모두 3조1천억 원으로 늘어났다.

삼성SDI는 유럽내 전기차 고객에게 공급할 배터리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헝가리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파악된다.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은 현재 30기가와트시(GWh)에서 40기가와트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