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미국 오스틴 공장이 한파 영향으로 가동을 멈췄다.

17일 오스틴 스테이츠먼 등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은 한국시간 기준 이날 새벽부터 전력공급이 중단돼 가동을 중단했다.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반도체공장 가동중단, 한파에 전력 끊겨

▲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


삼성전자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끝내고 전력 공급이 재개되기를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현지 주요기업 생산시설도 전력 공급이 끊겨 가동이 중단됐다.

16일 CNN은 기록적 한파로 미국 본토 48개주 전체 면적의 73%가 눈에 덮히고 적어도 1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텍사스, 오리건,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버지니아 등 18개주 550만 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겼다.

특히 오스틴 공장이 위치한 텍사스주는 430만 가구가 정전돼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