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욱 팬택 사장이 벼랑 끝에 서 있는 팬택의 기사회생을 위해 전력투구를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문 사장은 4일 팬택의 시무식을 대신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신년사를 발표했다.

  팬택의 벼랑 끝 새 출발, 문지욱 기사회생 위한 총력 각오  
▲ 문지욱 팬택 사장.
문 사장은 “팬택은 지금 어떤 전략보다도 목숨이 붙어있는 한 뜻을 이루기 위해 전력투구해야 한다는 각오로 새 역사를 써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문 사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팬택의 수장으로서 2016년부터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데 스스로 앞장서며 성과를 반드시 임직원들과 함께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팬택은 지금 오르기는 어렵지만 떨어지기는 쉬운 벼랑 끝에 서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과거의 아픔은 묻어두고 마음을 재무장해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문 사장은 팬택의 기술부터 경영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변화를 이뤄내는 ‘외로운 싸움’을 시작해야 한다며 미래를 결정지을 새 수종사업을 키워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문 사장은 팬택 중앙연구소 부사장을 맡다 새 법인을 출범하며 승진해 팬택 전체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팬택은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에 인수된 뒤 2015년 12월1일 기업 회생절차를 마치고 새 법인을 출범했다. 팬택의 경영권은 96%의 지분을 확보한 쏠리드에 넘겨졌다.

정준 쏠리드 대표는 팬택을 인도네시아 중저가 스마트폰시장과 사물인터넷 시장 공략에 주력해 키워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