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가 동탄물류단지 매각과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2020년 실적이 급증했다.

한라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653억 원, 영업이익 968억 원, 순이익 1105억 원을 냈다고 4일 공시했다.
 
한라 작년 실적 급증, 동탄물류단지 팔고 원가율 대폭 낮춰

▲ 이석민 한라 대표이사 사장.


2019년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43% 증가했다.

한라는 "강도 높은 혁신활동으로 원가율이 큰 폭으로 낮아졌다"며 "동탄물류단지 C블럭 매각도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라는 지난해 발안남양고속도로, 평택동부고속화도로 등 민간투자 프로젝트의 주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라 관계자는 "한라의 수주잔고는 2018년 2조5천억 원, 2019년 2조9천억 원, 2020년 3조8천억 원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신규수주 증가로 앞으로 3~4년 동안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라는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 실시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