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상장법인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정보 공개에 참고할 수 있도록 'ESG정보 공개 가이던스'를 제정했다고 17일 밝혔다.

ESG정보 공개 가이던스는 정보 공개를 위한 실질적 방법 등을 안내해 ESG 정보공개에 익숙하지 않은 상장법인들에게 그 방향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거래소, ESG정보 공개 가이던스 만들고 홍보영상 공개

▲ 한국거래소 로고.


가이던스는 정보공개의 필요성을 비롯해 보고서 작성과 공개절차, 준수해야 할 원칙, ESG 정보공개와 관련한 글로벌 표준 등으로 짜여졌다.

상장법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요 항목에 대한 모범 관행과 공개대상 정보 선택에 참고 가능한 권고공개지표(12개 항목 21개 지표)를 포함했다.

거래소는 이번에 기업 실무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ESG의 개념과 최근 동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각각 15분 분량의 교육·홍보용 동영상 2편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의 'KRX 아카데미'에서 찾아볼 수 있다.

1편은 ESG의 개념이 출발하고 발전하는 과정을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표현했다. 2편은 'ESG 최근 동향'을 주제로 평가기관, 자산운용회사, 교수 및 ESG선도기업의 담당자 등이 ESG 관련 동향과 기업의 ESG전략을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교육·세미나 등 시장 참가자와 소통 활동을 강화하고 ESG 관련 원스톱 정보 허브 구축 등 정보공개 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기업과 자본시장의 지속가능 성장으로 이어지는 'ESG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