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전산망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유통점 일부가 휴점하거나 부분영업을 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22일 오전에 사내 네트워크시스템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스템 일부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랜드그룹, 랜섬웨어 공격받아 매장 23곳 휴점하거나 부분영업

▲ 이랜드그룹 로고.


랜셈웨어는 사용자 컴퓨터의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다. 

이랜드그룹이 차단한 시스템은 일부 매장의 판매정보 관리시스템(POS) 단말기 등과 연동돼 있어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매장 50여 곳 가운데 23곳이 영업에 문제가 발생했다. 

뉴코아아울렛 광명점은 오전에 문을 열지 않았다가 일부 매장만 오후에 영업을 시작했다. 

뉴코아아울렛 강서점은 일부 패션매장을 이용할 수는 있지만 식품 전문매장 킴스클럽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사건 경위를 밝히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