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방탄소년단 정규앨범 ‘BE(Deluxe Edition)’ 세계 동시발매

▲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 정규앨범 BE(Deluxe Edition)을 소개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방탄소년단(BTS)의 새 정규앨범 ‘BE(Deluxe Edition)’를 내놨다.

방탄소년단은 20일 오후 2시 글로벌시장에 BE 앨범을 동시발매했다. 8월21일 디지털싱글 ‘다이너마이트’를 내놓은 지 3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BE 앨범에는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을 비롯해 모두 여덟 곡이 수록됐다. 라이프 고즈 온은 원치 않는 상황을 마주해도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는 내용으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로하는 노래다. 

이번 앨범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작사와 작곡 외에도 기획과 디자인, 구성, 사진과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해 만들어졌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BE 앨범을 직접 소개했다. 

멤버 진(김석진)은 “BE 앨범은 우리가 지난 1년 동안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앨범”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나도 그렇다'고 공감하면서 서로를 위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23일 ‘2020 AMA(아메리칸뮤직어워즈)’를 통해 라이프 고즈 온의 첫 무대를 선보인다. 방탄소년단은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부문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음악시상식 ‘그래미어워즈’에도 방탄소년단을 7개 부문 후보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미어워즈 결과는 25일 공개된다. 

리더 RM(김남준)은 “그래미어워즈 결과와 관련해 하나도 안 떨린다면 거짓말이다”며 “긴장하고 기대하면서 25일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법률안심사소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에서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일정 자격을 갖춘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도 만 30세까지 징집과 소집을 연기할 수 있는 병역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와 관련해 진은 “한국 청년으로서 병역은 당연한 문제”라며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 응하겠다”고 대답했다. 진은 1992년생으로 입대시기가 가장 가까운 멤버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