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체계 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혀

▲ 한국형 합동전술 데이터링크시스템(JTDLS) 완성형 체계 운용 개념.

한화시스템이 네트워크 중심의 미래전에서 군의 전투능력을 높일 첨단 디지털 통신 네트워크를 개발한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한국형 합동 전술데이터링크 시스템(JTDLS) 완성형 체계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형 합동 전술데이터링크시스템 완성형 체계 개발사업은 기존 한국형 전술데이터링크인 ‘링크K’의 주 장비와 보조 장비를 개발하고 무기체계 사이 통합을 통해 링크K의 완성형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발에만 앞으로 6년 동안 약 1300억 원이 투입되며 양산에는 약 250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은 “미래전은 적군과 아군의 다양한 전장정보를 각기 다른 무기체계에 실시간으로 연동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한화시스템은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형 체계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첨단 스마트국방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전술데이터링크(TDL)는 지상 해상 공중의 다양한 무기체계의 전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지휘관이 한눈에 전장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화한 표준 통신체계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해외기술에 의존해 온 전술데이터링크 기술을 확보하고 지상 해상 공중 전력 사이 합동전술 작전능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미 합동 전술데이터링크시스템 기본형 체계 개발 경험과 10년 이상 축적한 링크K 단말과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보유해 관련 분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