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주가가 대체로 떨어졌다. 

‘방탄소년단(BTS)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와 콘텐츠 제작에 관련된 기업 주가는 방향을 잡지 못했다. 
 
엔터테인먼트주 하락 많아, YG SM JYP 큐브 디피씨 대폭 떨어져

▲ YG엔터테인먼트 로고.


5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9월29일보다 9.48%(5500원) 급락한 5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5.31%(1900원) 하락한 3만3900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71%(1800원) 밀린 3만64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중소기획사 주가를 살펴보면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33%(100원) 떨어진 420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반면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48%(150원) 오른 6200원으로 장을 끝냈다.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의 주가도 방향을 달리했다. 

디피씨 주가는 8.78%(1400원) 떨어진 1만455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5.32%(165원) 밀린 2935원으로 장을 마쳤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키이스트 주가는 2.62%(400원) 내린 1만48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SMC는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넷마블 주가는 1.51%(2500원) 하락한 16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반면 CJENM 주가는 1.34%(1900원) 오른 14만42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1.17%(60원) 상승한 5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손오공 주가는 0.87%(15원) 높아진 173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콘텐츠에 관련된 회사 주가도 혼조를 나타냈다.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2.78%(115원) 떨어진 4025원, 영화관을 운영하는 CJCGV 주가는 1.56%(350원) 하락한 2만2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영상시각효과 관련 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2.46%(105원) 오른 4380원, 드라마 등의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0.12%(100원) 상승한 8만4300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은 2만55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의 콘텐츠를 주로 공급하면서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로 송출되는 작품 제작도 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