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올해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늘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GS리테일은 GS25 매장 수 확대 등에 힘입어 편의점사업에서 성장했고 슈퍼마켓사업도 수익성을 개선했다.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에 매출 1조7239억 원, 영업이익 777억 원을 냈다고 5일 밝혔다.

  GS리테일, 편의점 GS25 성장으로 3분기 경영실적 호조  
▲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9.6%, 영업이익은 41.4% 늘었다.

GS리테일은 3분기에 편의점 사업에서 성수기 효과를 누렸다.

편의점업계에서 3분기는 여름철 무더운 날씨로 연중 가장 높은 집객률과 매출을 달성하기 때문에 계절적 성수기로 꼽힌다.

편의점 GS25는 성수기를 맞아 간편식과 음료 및 주류 등의 판매가 늘었다.

GS25는 지난해보다 점포수를 755개 늘리며 9월 기준 점포수 9045개를 달성해 외형도 커졌다.

GS25는 3분기에 매출 1조2919억 원, 영업이익 618억 원을 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6.2%, 42.5% 급증한 것이다.

슈퍼마켓사업의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

슈퍼마켓사업은 3분기에 매출 3746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34.2% 늘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슈퍼마켓 사업에서 상권별 상품구성(MD)을 조정해 영업활성화를 이뤘고 부실점포 운영시스템을 개선하고 판관비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3분기부터 경영실적에 파르나스호텔의 실적도 포함했다. GS리테일은 8월31일 파르나스호텔을 인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