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58년 동안 1억3천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2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6월까지 국내외 자동차 누적판매가 현대차 8312만 대, 기아차 4721만 대 등 1억3759만 대를 보였다. 국내에서 3500만 대, 해외에서 9500만 대가 판매됐다.
 
현대기아차 58년간 1억3천만 대 팔아, 아반떼 1376만 대로 최다 판매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현대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1990년 출시된 아반떼다. 누적 1376만 대가 판매돼 전체 현대기아차 판매량의 10%를 차지한다.

기아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1992년 나온 스포티지로 585만 대가 팔렸다. 현대차 엑센트·투싼·쏘나타, 기아차 프라이드도 500만 대 이상 판매됐다.

기아차는 1962년 기아마스타K-360을 생산하며 국산 3륜차시대를 열었다. 현대차는 1976년 최초의 한국형 승용차 포니를 출시했다.

현대기아차 자동차 판매량은 1983년 100만 대에서 1993년 1천만 대로 늘었다. 현대차가 기아차를 인수하고 현대차그룹이 출범한 2000년부터 판매량은 빠르게 증가했다. 2008년 5천만 대, 2016년 1억 대를 돌파했다.

현대기아차가 판매한 자동차를 모두 아반떼라고 가정해 줄을 세우면 지구 15바퀴를 돌 수 있다.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 38만3천㎞를 채우고도 남는다.

자동차로 채운 면적은 1103㎢로 서울시를 거의 두 번 덮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