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여수사업장 노조의 임창근 위원장(왼쪽)과 김상훈 총괄임원이 30일 한화솔루션 여수사업장에서 열린 임금교섭 위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옛 한화케미칼) 노동조합들이 2020년 임금교섭 권한을 회사에 위임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여수사업장, 여수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사업장, 울산 1사업장, 울산 2사업장 노조의 위원장과 총괄임원들은 30일 각 사업장에서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한다는 위임장을 경영진에 전달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의 노조들은 2009년 금융위기 등 회사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임금협상에서 양보하며 경영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한화솔루션은 설명했다.
노조 대표자들은 “최근 석유화학산업의 저성장기조 속에서 코로나19 확산까지 겹쳐 회사 경영활동이 어려워졌다”며 “위기 극복에 조합원들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의지를 모아 임금교섭을 위임했다”고 말했다.
주재순 한화솔루션 HR(인적자원)부문장은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노조는 과거 위기 때마다 회사에 큰 힘을 실어줬다”며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노조에 감사를 전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어려움을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