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세진중공업은 LNG(액화천연가스)탱크를 수주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세진중공업 주가 장중 급등, 현대중공업에 LNG탱크 공급 늘어

▲ 최양환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18일 오후 2시 기준 세진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24.04%(1천 원) 뛴 5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진중공업은 5월26일 현대중공업과 LNG연료탱크 5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박경근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진중공업은 2019년 석유화학 플랜트모듈과 LNG탱크까지 수주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현대중공업의 LNG탱크 5기를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바라밨다.

세진중공업은 현대중공업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이 이뤄지면 세진중공업이 고객군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합병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합병이 성사되면 세진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까지 주고객사로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유럽연합(EU)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심사는 9월2일 다시 시작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