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며 백화점에서 명품 구매 등 '보상소비'가 늘고 면세점 임대료 절감효과도 나타나 신세계 수익성 개선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
 
신세계 주식 매수의견 유지, "코로나19로 명품 '보상소비' 늘어 수혜"

▲ 차정호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하준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6일 신세계 목표주가 3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신세계 주가는 21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신세계가 백화점부문에서 코로나19 사태 안정화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바라봤다.

해외여행을 가기 어려운 상황에서 여행 대신 명품 등을 구매하는 '보상소비'가 늘어나면서 매출에서 명품 비중이 높은 신세계에 수혜가 집중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정부가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50% 감면하며 신세계 면세점 임대료 절감효과가 실적에 반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하 연구원은 "신세계 면세점부문 영업손실은 2분기 들이 줄어들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보면 상황은 지금보다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전망했다.

신세계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8550억 원, 영업이익 283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39.5%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