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올해 3분기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성장을 바탕으로 양호한 경영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네이버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005억 원, 영업이익 193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버, 라인 성장으로 3분기 양호한 경영실적  
▲ 김상헌 네이버 대표.
이 예상치는 2분기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15.9% 늘어난 것이다.

성 연구원은 “네이버 본사의 광고매출은 소폭 줄겠지만 자회사 라인의 매출이 늘어나 전체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라인은 네이버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라인은 2분기 기준으로 월실질이용자(MAU)가 2억1100명에 이르며 일본지역 월 실질이용자도 7천만 명이나 된다.

라인은 고성장을 하다 2분기에 매출이 1분기보다 3.5% 감소하며 처음으로 직전분기보다 매출이 줄었다.

성 연구원은 라인이 3분기 엔화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다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라인은 3분기 매출이 2분기보다 엔화기준으로 5%정도 늘겠지만 엔화가치 상승으로 10.8%에 이르는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