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계열3사 주가가 장 초반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remdesivir)’가 코로나19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알려지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계열3사 주가 초반 약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경쟁 치열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17일 오전 10시38분 기준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3.72%(8천 원) 내린 20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2.09%(1700원) 하락한 7만9800에,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4.08%(3천 원) 떨어진 7만6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미국 보건뉴스 전문매체인 스탯(STAT)은 16일 시카고의대 연구진이 코로나19 환자 125명을 대상을 실시한 2단계 임상 임상에서 렘데시비르를 투여받은 환자들이 고열과 호흡기 증세로부터 빠르게 회복됐고 거의 모든 환자들이 1주일 안에 퇴원했다고 보도했다. 

셀트리온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항체 치료제 후보군을 최종적으로 선별하고 치료제의 원료인 세포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세포주 개발이 끝나면 인체임상물질을 대량으로 생산하게 된다. 

셀트리온과 협력관계를 구축한 질병관리본부는 치료제 개발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효능시험과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독성시험을 동시에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