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제조업에서 ‘언택트(untact, 비대면)’ 설비 및 시스템을 서둘러 도입하는 점이 포스코ICT의 수주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ICT 주식 매수의견 유지, "코로나19로 스마트팩토리 도입 확산"

▲ 손건재 포스코ICT 대표이사 사장.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포스코ICT 목표주가 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포스코ICT 주가는 4375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제조회사들이 코로나19로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등의 언택트 설비 및 시스템을 서둘러 도입하고 있다”며 ”포스코ICT는 국내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어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제조업에서 스마트팩토리 도입은 비용, 노조 등 다양한 문제로 미뤄졌으나 코로나19로 언택트 필요성이 커지면서 도입에 속도가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ICT는 인천공항의 물류시스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팩토리사업에서 다양한 수주경험을 갖춘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그룹이 2022년까지 제철소 모든 공정에 스마트팩토리를 적용하는 점도 포스코ICT 실적에 긍정적이다. 

포스코ICT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77억 원, 영업이익 6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24.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