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카카오의 콘텐츠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마케팅과 금융분야 신사업도 순항하고 있어 기업가치 상승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 주가 오를 힘 갖춰”, 콘텐츠사업 급성장하고 금융사업 전망 밝아

▲ 여민수(왼쪽) 조수용 카카오 공동 대표이사.


김수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카카오 목표주가 16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카카오 주가는 12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가 광고와 커머스, 금융과 콘텐츠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의 콘텐츠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는 이용자 수와 이용자당 평균매출이 모두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카카오의 실적 증가를 이끌고 있다.

카카오톡 메신저를 활용한 카카오의 광고상품도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는 간편결제서비스의 수익모델 발굴을 위해 투자와 보험, 배송 등 서비스를 늘리면서 금융사업 확장도 본격화하고 있다”며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재평가를 모두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해 최대주주로 등극할 계획을 세웠는데 최근 가입자 1천만 명을 돌파하면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카카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천억 원, 영업이익 1422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95% 늘어나는 것이다.

2020년 매출은 3조4천억 원, 영업이익은 2320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