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미니스톱 지분을 매각해 확보한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이자비용을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대상 주가 상승 가능", 미니스톱 보유지분 매각해 차입금 상환

▲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31일 대상이 한국미니스톱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31일 대상 목표주가를 3만6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대상 주가는 전날 2만5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대상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미니스톱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며 “이번 매각차익으로 배당 확대보다는 차입금 상환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대상은 차입금 상환으로 연간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에 앞서 30일 대상은 한국미니스톱 보유주식 101만6천 주(20%)를 416억12만 원에 처분하기로 했다. 처분일자는 6월10일이며 처분 뒤 지분비율은 0%다. 대상은 그동안 자산 수익성 제고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한국미니스톱 지분 매각을 지속해서 추진해왔다.

한 연구원은 “대상은 해외 주요 연결법인의 이익 기여 확대, 베스트코의 수익성 개선, 재무구조 개선 기조 등으로 단단해져가는 내실이 긍정적”이라며 “다만 하반기는 가공식품 경쟁기업들의 생산시설 증설에 따른 공격적 물량 확대로 조심스러운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말부터 반영될 식품부문의 가격 인상효과, 신선식품 및 서구식품의 적자폭 확대 여부, 베스트코의 손익 개선속도가 주가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대상은 2019년에 매출 3030억 원, 영업이익 14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46%, 영업이익은 23.3%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