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고성능 라인업 N의 3개 차종이 독일에서 개최되는 레이스에 출전한다.

현대차는 6월20~23일에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개최되는 `2019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i30 N TCR`, `벨로스터 N TCR`, `i30 패스트백 N` 등 N라인의 3개 차종이 모두 출전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 독일 '녹색지옥' 레이스에 고성능 N라인 3개 차종 출전

▲ 현대자동차는 '2019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N라인의 3개 차종이 모두 출전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73개의 코너와 약 25km의 코스로 이뤄진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좁은 도로 폭과 큰 고저차, 다양한 급커브 등 혹독한 주행환경 때문에 `녹색지옥(The Green Hell)`으로도 불린다.

레이스 순위는 24시간 동안 총 주행거리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정해진다. 혹독한 주행조건을 오랜 시간 동안 견딜 수 있는 성능과 내구성 확보 여부가 경기 결과를 가른다.

현대차는 2016년 `i30`를 개조한 차량으로 레이스에 첫 출전해 전체 차량 가운데 90위를 보였다. 2017년에는 `i30 N`으로 50위, 2018년에는 `i30 N TCR` 2대가 출전해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35위와 58위로 완주에 성공했다.

올해는 18~19일에 진행된 예선전에서 `i30 N TCR`, `벨로스터 N TCR`, `i30 패스트백 N`이 모두 완주에 성공해 N라인업 차종 3대가 본선에 진출했다.

현대차는 “회사의 기술력이 집약된 고성능 N의 모든 라인업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성능 N’은 레이스 트랙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운전의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브랜드이다.

현대차의 글로벌 연구개발센터가 위치한 `남양`과 현대차 주행성능 테스트센터가 있는 `뉘르부르크링`의 영문 머리글자 ‘N`을 따서 이름을 만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