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타난 데다 주요 기업들도 1분기에 좋은 실적을 내놓았다.
▲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4.66포인트(0.84%) 오른 2만5862.68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ㄴ> |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4.66포인트(0.84%) 오른 2만5862.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5.36포인트(0.89%) 상승한 2876.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5.9포인트(0.97%) 오른 7898.05에 장을 마감했다.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와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랐다”고 파악했다.
미국의 4월 신규 주택 건설실적은 한 달 전보다 5.7% 늘어난 123만5천 채로 조사돼 예상치(120만 채)를 웃돌았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 등도 시장 예상치보다 좋게 나타났다.
월마트(6.6%)와 시스코(1.4%) 등 주요 기업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올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11개 업종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지수 상승폭을 보면 소재(1.34%), 금융(1.1%), 소비재(1%), 기술(0.98%) 등이다.
종목별 살펴보면 페이스북(0.39%), 아마존(1.17%),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1.22%) 등의 주가는 올랐고 애플 주가는 0.44% 떨어졌다.
반도체 종목의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0.38%), 웨스턴디지털(-0.88%), 마이크론테크놀로지(-2.86%) 등의 주가는 내렸고 인텔(0.2%), 마이크로소프트(2.31%), AMD(1.56%) 등의 주가는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정보통신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내놓은 선포한 국가비상사태가 사실상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를 겨냥한 규제로 해석되면서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기업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