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매장 효율화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영업이익률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BGF리테일 주가 상승 가능, 매장 효율화로 영업이익률 회복세

▲ 박재구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BGF리테일의 목표주가를 2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BGF리테일 주가는 9일 20만7천 원에 장을 마쳤다.

안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일회성 요인을 감안해도 영업 회복이 확인되고 있다"며 "과거와 비교해 점포 순증속도는 급감했지만 20평 이상의 중형점 출점을 통해 매장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BGF리테일은 중형점 출점으로 휴게공간 확장하고 고객 수를 늘리는 등 매장 최적화를 진행하면서 신규 점포의 하루 매출이 오르고 있다.

배달 서비스와 무인점포 확대 등을 통해 고객 트래픽을 높이기 위한 전략도 추진되고 있다.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분기마다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2019년 편의점업계의 영업환경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BGF리테일은 자체적 상품시스템 관리를 통한 상품력 향상 및 차별화와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률이 최소 0.2~0.5%까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BGF리테일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498억 원, 영업이익 26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0.8% 늘었다.

안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현재 주가는 지난해 상생비용 450억 원 지원으로 발생한 수익성 감소를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점포당 효율화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추정돼 목표주가와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