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하반기부터는 영업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티웨이항공 주가 상승 예상, 항공사 영업환경 하반기부터 좋아져

▲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사장.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티웨이항공 목표주가를 98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티웨이항공 주가는 8일 83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박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1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2018년 성과급 71억 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티웨이항공은 2019년 1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2411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8.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8% 줄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운항거리당매출(Yield)이 하락했다”며 “지방공항 출발 노선이 증가하고 국제선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유가 등 항공사들의 영업환경이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은 2분기에 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유류비 상승으로 영업적자를 보겠지만 하반기부터는 거시경제(매크로)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면서 다시 영업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며 “경쟁사와 비교해 높은 비용구조는 아쉽지만 지속적 기재 도입을 통해 앞으로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티웨이항공은 2019년 매출 9058억 원, 영업이익 67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3.8%, 영업이익은 4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