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미국의 소비 관련 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상승, 소비지표 개선돼 경기둔화 우려 줄어

▲ 29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1.06포인트(0.04%) 오른 2만6554.39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29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1.06포인트(0.04%) 오른 2만6554.3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15포인트(0.11%) 상승한 2943.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46포인트(0.19%) 오른 8161.85에 각각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종가는 물론 장중 지수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고, 나스닥지수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개인소비 지출이 감소하면서 미국 경기 둔화 이슈가 부각됐지만 올해 들어 개인 소비지출이 증가하며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3월 개인 소비지출은 2월보다 0.9% 증가해 지난달 발표치는 물론 예상 증가율인 0.7%를 넘었다. 

지난해 12월 개인 소비지출이 0.6% 감소하며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됐다. 하지만 올해 들어 개인 소비지출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기대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아직 중요한 이슈가 남아 있지만 중국과 무역협상이 몇 주 안에 마무리될 수 있다고 미국언론과 인터뷰에서 말했다.

므누신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30일 베이징을 찾아 류허 중국 부총리와 고위급 회담을 연다. 다음주에는 류 부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해 협상을 이어간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미국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되면서 JP모건(1.44%), BOA(1.38%), 씨티그룹(2.19%) 등 금융주 주가가 상승했다.

인텔(-2.52%)은 다이와 증권 등이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