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가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

중국 등 해외사업에서 매출이 늘면서 적자폭이 줄어든 덕분이다.

  CJCGV, 해외사업 적자 줄여 경영실적 대폭 개선  
▲ 서정 CJCGV 대표이사
CJCGV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575억4400만 원, 영업이익 144억7200만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25%, 영업이익은 50.85% 늘었다.

CJCGV의 국내매출은 204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 줄었다. 그러나 해외 영화관 매출이 증가해 전체 매출이 늘었다.

CGV는 중국에서 지난해 말 38개였던 스크린을 올해 1분기 43개로 늘렸다. 또 베트남에서도 지난해 말 21개였던 스크린을 올해 1분기 23개로 확대했다.

해외에서 운영중인 영화관에서 관객이 늘어 매출이 증가했다.

CJCGV는 영업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대폭 늘어났다. 해외법인에서 영업손실을 줄이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CJCGV는 해외에서 1분기에 영업손실 11억 원을 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적자폭이 78%나 줄어든 것이다.

CJCGV는 국내에서도 판매관리비를 줄이는 등 비용절감에 성공해 영업이익을 늘렸다. 국내에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늘어난 200억 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