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2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13년여 만에 가장 긴 상승장을 나타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세에 밀려 12거래일 만에 떨어졌다.
 
코스피 12거래일째 올라 2240선 회복, 코스닥은 떨어져

▲ 15일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9.43포인트(0.42%) 오른 2242.88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15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9.43포인트(0.42%) 오른 2242.8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중국 경제지표 개선 및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등에 영향을 받아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올랐다”며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지수가 12거래일 연속 오르며 2240선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가 12거래일 연속 오른 것은 2006년 3월23일~4월7일 이후 13년여 만이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806억 원, 개인투자자는 46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221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43%), SK하이닉스(2.05%), 삼성바이오로직스(0.55%), LG생활건강(0.56%) 등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주가 내림폭을 보면 현대차 –0.79%, LG화학 –1.58%, 셀트리온 –2.63%, 포스코 –0.37%, 신한금융지주 –0.33%, 현대모비스 –2.47% 등이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포인트(0.14%) 오른 766.7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 하락 등에 영향을 받아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모두 순매도세를 보였다”며 “코스닥지수가 12거래일 만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29억 원, 기관투자자는 8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32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스튜디오드래곤(4.2%), SK머티리얼즈(0.18%)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0.99%, CJENM –0.4%, 신라젠 –0.92%, 바이로메드 –2.08%, 포스코케미칼 –0.49%, 메디톡스 –1.11%, 에이치엘비 –0.48%, 펄어비스 –0.11%, 셀트리온제약 –1.2% 등이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3원(0.6%) 떨어진 1133.1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