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가 대우조선해양 인수 반대를 위해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20일 "울산 본사에서 진행한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절반이상이 쟁의행위에 찬성했다"며 "이로써 대우조선해양 인수 반대투쟁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체 조합원 1만438명 가운데 9061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59.42%(5384명)가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39.83%(3606명)였다.
노조는 1월25일 2018년 임단협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1월29일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후 1월31일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회사 측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계획을 밝히면서 투표를 잠정 연기했다.
이후 노조원들 사이에서는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부결하고 재교섭을 통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반대하자는 쪽과 이번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2019년 교섭에서 인수반대를 진행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나뉘었는데 조합원들은 후자를 선택했다.
노조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 노동자들의 고용과 임금, 노동조건에 타격이 불가피하고 장기적으로 국내 조선산업 기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인수를 반대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향후 금속노조, 조선업종노조연대 사업장과 함께 인수 반대를 위한 연대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이를 2019년 임단협과 연결해 임금 및 노동조건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고 대우조선 인수반대 투쟁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도 18일부터 19일까지 현대중공업의 인수를 반대하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가결했다.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5611명 가운데 92.1%가 찬성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20일 "울산 본사에서 진행한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절반이상이 쟁의행위에 찬성했다"며 "이로써 대우조선해양 인수 반대투쟁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20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노조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이날 전체 조합원 1만438명 가운데 9061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59.42%(5384명)가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39.83%(3606명)였다.
노조는 1월25일 2018년 임단협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1월29일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후 1월31일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회사 측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계획을 밝히면서 투표를 잠정 연기했다.
이후 노조원들 사이에서는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부결하고 재교섭을 통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반대하자는 쪽과 이번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2019년 교섭에서 인수반대를 진행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나뉘었는데 조합원들은 후자를 선택했다.
노조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 노동자들의 고용과 임금, 노동조건에 타격이 불가피하고 장기적으로 국내 조선산업 기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인수를 반대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향후 금속노조, 조선업종노조연대 사업장과 함께 인수 반대를 위한 연대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이를 2019년 임단협과 연결해 임금 및 노동조건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고 대우조선 인수반대 투쟁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도 18일부터 19일까지 현대중공업의 인수를 반대하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가결했다.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5611명 가운데 92.1%가 찬성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