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상업운전 지연으로 2020년부터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의 상업운전이 원전 운영에 필요한 인력의 교육훈련이 지연되면서 다소 늦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번 지연을 반영하면 경상정비 수주시점은 2020년으로 예상돼 한전KPS의 실적 개선도 그때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한전KPS, UAE 바라카 원전 상업운전 지연돼 실적개선 늦어져

▲ 김범년 한전KPS 사장.


한전KPS는 2018년 4분기 매출 3483억 원을, 영업이익은 652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78.1% 증가하는 것이다.

유 연구원은 “2018년 4분기의 실적 호조로 2018년 영업실적은 2017년보다 증가됐을 것으로 추산되지만 그만큼 높은 실적을 2019년에도 달성할 수 있을 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존재한다”고 파악했다.

이에 따라 2019년에는 해외 원전사업이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 연구원은 한전KPS의 목표주가를 3만9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