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은 12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몽골금융공사(MIK)와 도시개발, 주택건설 분야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공사는 12일 성남시 분당구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박상우 사장과 간툴라 바담카탄 몽골금융공사 사장이 도시 개발, 주택 건설 분야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박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에서 몽골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 개발, 도시 재생, 주택 건설과 관련한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토지주택공사가 국내에서 축적한 신도시 개발과 공공주택 건설 기술 등을 공유한다면 몽골의 주거 문제 해결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협약 체결식에서는 간툴라 몽골금융공사 사장이 몽골 도시주택의 현안 문제를 설명했다.
몽골 인구는 350만 명으로 이 가운데 수도 울란바토르에 인구의 39%인 약 135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울란바토르의 시민 가운데 50%가 몽골족 이동식 집인 게르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몽골 정부는 2011년부터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임대주택 10만호를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몽골금융공사를 통해 저금리로 주택을 구입하고 임차할 수 있도록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해 주거 안정을 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