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구글코리아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관들은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을 찾아 회계장부와 전산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 구글코리아 세무조사 들어가, 유튜버 탈루소득 보는 듯

한승희 국세청장.


국세청 조사관들이 구글코리아를 찾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튜버’들의 세금 탈루 의혹을 조사하고 과세 자료를 얻기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튜버는 구글의 동영상채널 ‘유튜브’에 직접 제작한 영상을 올려 광고와 협찬으로 수익을 올리는 사람을 말한다. 

유튜버들 가운데 상당한 수익을 내는 고소득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국세청이 이들의 소득과 납세 현황을 제대로 챙겨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한승희 국세청장이 10월 국정감사 답변에서 “유튜버들의 세원 동향을 살펴보고 있다”며 “탈루소득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납세자에 관련된 정보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