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는 경기 둔화 국면에서 백화점사업의 안정성이 부각되고 면세점사업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주식 사도 된다", 경기둔화에도 백화점과 면세점 안정적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40만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신세계 주가는 29일 28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신세계는 면세점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경기가 둔화할 때에도 이익 증가 구조를 갖춘 효율적 사업모델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신세계는 2019년 연결기준 매출 9조5560억 원, 영업이익 39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0.5% 늘어난 것이다.

신세계의 외형 성장은 면세점사업에서 주로 이뤄질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 면세점 총매출액이 2018년 2조7330억 원에서 2019년 3조9590억 원, 2020년 4조1670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신세계는 상위 고객층과 고급을 지향하는 일반 고객층을 가장 효과적으로 조준하는 백화점 사업자”라고 평가했다. 신세계가 경쟁사보다 기존 백화점 성장률이 평균적으로 1~2%포인트 높은 이유를 여기서 찾았다. 

유 연구원은 “인천공항 면세점 적자와 면세점산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은 당장 주가에 부담”이라면서도 “안정적 백화점 사업이 저평가 상태로 있고 외국인 단체관광객 회복 때 가장 탄력적 주가 수익률이 예상되기 때문에 신세계 주식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