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유학수 코리아나화장품 대표이사 사장

유학수 코리아나 대표이사 사장.

유학수는 코리아나화장품 대표이사 사장이다.

1960년 6월19일 코리아나화장품 창립자인 유상옥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서울 용산고와 세종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코리아나화장품에 입사해 전무와 부사장을 거쳐 2008년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통채널 다양화에 힘을 쏟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유학수 코리아나화장품 대표이사 사장

▲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앞줄 왼쪽 두 번째)과 유학수 대표이사 사장(앞줄 맨 오른쪽)이 2021년 11월12일 경기 광교 사옥에서 열린 코리아나화장품 창립 33주년 기념식에서 장기근속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

△2024년 1분기 수출 힘입어 호실적
코리아나화장품의 2024년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211억 원, 영업이익 1억 원, 순손실 3180만 원 기록했다.

2023년 1분기와 견줘 매출은 3.6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반면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이러한 실적증가세는 수출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나화장품은 2024년 1분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실적 회복을 위해 중국 공략 전략을 펼쳐왔는데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코리아나의 주가는 2024년 4월30일 3.49% 올라 31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코리아나화장품은 2023년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코리아나화장품의 2023년 연간 연결기준으로 매출 860억 원, 영업이익 9억 원, 순이익 18억 원을 거뒀다. 2022년보다 매출은 7.03%, 영업이익은 6.85%, 순이익은 17.8% 증가했다.

특히 코리아나화장품는 2023년 3분기 들어 전년도 동기 대비 588.1%(5억 원) 증가한 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업계에서 분기 증가율 상위 3위의 성적이다.

다만 코로나19 이전 실적만큼 회복하려면 갈 길이 멀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연결기준 매출 1172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 순이익 5억 원을 거뒀다. 그런데 코로나19 유행 국면을 지나며 2020년 연결기준 매출 867억 원을 기록해 2019년보다 26% 이상 줄었다.

특히 2020년 연결기준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각각 8억 원과 5억 원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에 코리아나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부진에서 회복하기 위해 중국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코리아나화장품 관계자는 2021년 12월14일 언론을 통해 “국내 화장품 사업의 경우 방문판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 코로나19로 인한 부진을 피할 수 없었다”며 “2022년에는 중국 ODM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앞세워 활발히 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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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나 실적(연결기준).

△화장품 직판의 '성공 신화' 재현 노려
유학수는 2024년 1월2일 코리아나화장품의 2024년 시무식을 갖고 직판성공 신화를 재현해 고객을 증대하겠다는 새 경영방침을 밝혔다.

유학수는 코리아나화장품의 2024년 새해 3대 경영방침으로 △신직판 혁신 △해외 및 온라인 고객 개척 △소비자 중심 경영 등을 제시했다.

유학수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를 강화하고 온라인 마케팅과 판매를 통해 해외와 국내 시장에서 고객을 개척해야 한다"며 "2024년에는 신직판 혁신을 통해 30년 전의 코리아나 직판 성공 신화를 다시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화장품업계를 선도하는 코리아나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코리아나화장품은 그동안 베트남과 태국 등 큰 성장이 기대되는 동남아 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수출시장을 개척해 왔다.

2019년 11월 '제45회 국가품질경영대회 국가품질혁신상 제품품질혁신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함으로써 화장품 업계 최초로 제품 품질, 연구개발(R&D), 환경, 디자인, 소비자의 5개 분야에서 정부 포상을 받기도 했다.

유학수는 “앞으로 해외 수출시장과 제품력에 기반해 국내외 화장품 시장 성장 둔화에도 코리아나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상옥 회장, '자랑스러운 박물관인상' 수상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이 2024년 5월13일 제27회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을 수상했다. 유 회장은 코리아나화장품 창립자로,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장 겸 미술관장을 겸하고 있다.

유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27회 전국박물관인대회에서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가 수여하는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을 받았다.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은 매년 박물관·미술관 발전을 위해 공헌하고 우수한 성과를 낸 박물관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유 회장은 50여 년 동안 수집한 화장 유물 5천여 점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화장문화 전문박물관과 미술관을 21년 동안 운영해 기업의 사회공헌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개인 소장 유물 및 미술품을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지역 박물관에 지속적으로 기증함으로써 문화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사회 환원 활동의 모범적 역할을 수행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 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50년여 년에 걸쳐 우리 문화에 애정을 가지고 여러 유물과 미술품을 수집했고 박물관, 미술관을 설립해 운영하며 우리나라의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했는데 노력을 인정받아 이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나이가 90세가 넘었는데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문화국가로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나의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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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내부 모습. <스페이스씨 홈페이지>

△온라인 방판 쇼핑몰 ‘라비다샵’ 오픈
코리아나화장품은 2023년 12월1일 온라인 방문판매 특화 쇼핑몰 ‘라비다샵’을 선보였다.

라비다샵은 코리아나화장품의 기존 대면 영업 시스템을 온라인 유통 채널에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쇼핑몰이다.

1990년대 코리아나를 국내 화장품기업 상위 3위에 올렸던 방문판매 전략을 온라인에서 재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라비다샵에서는 온라인 회원 가입을 하면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판매원이자 소비자로서 활동할 수 있다.

온라인 회원 가입만으로도 바로 판매원 등록이 돼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제품 판매와 구매가 가능하다. 판매 실적과 그에 따른 인센티브 관리도 온라인 상에서 이뤄진다. 회원 가입을 하지 않은 고객들은 판매원을 통해 제품 구매만 가능하다.

라비다샵은 기존 방문판매와 차별화하기 위해 판매원 문턱을 낮췄다.

판매원 활동에 필요한 최소 실적을 없애고 출·퇴근 없이 활동이 가능하도록 근무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미 직업이 있는 경우에도 겸업할 수 있도록 했다.

필요할 때마다 주문하면 고객에게 바로 배송되는 온라인 주문 시스템 덕분에 재고 부담이 없는 점도 기존 방문판매와 차별화된 점이다.

라비다샵은 회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부여해 편리성도 강화했다.

라비다샵에 회원 가입 후 소비자 및 판매원으로서 활동하면 구매 및 판매 금액에 상관없이 10% 마일리지 혜택이 제공된다.

받은 마일리지로는 라비다샵에서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판매원들의 후원수당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코리아나화장품 관계자는 “코리아나화장품은 한국 최초로 직판 시스템을 도입해 큰 성공을 거둔 경험이 있다”며 “라비다샵은 이러한 시스템을 온라인 쇼핑몰 형태로 새롭게 구축한 신직판 시스템이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 디자인공로 부문 산업포장 수상
유학수는 2021년 10월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된 ‘제23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디자인공로 부문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정부 포상이다.

대한민국 디자인산업 발전에 공로가 있는 개인, 디자인 경영을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기업 및 단체에게 시상한다.

유학수는 코리아나 화장품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약 25년 동안 브랜드 디자인의 글로벌 경쟁력을 배양하고 K-뷰티 디자인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제23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코리아나화장품은 2018년 ‘제20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 디자인경영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번에 제23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의 디자인공로 부문 산업포장을 수상함으로써 디자인의 우수성을 다시 입증 받았다.

코리아나화장품은 2014년 세계 3대 어워드인 ‘iF 디자인 어워드’ 패키징 부문에서 라비다 럭셔리 타임리커버리로 수상하며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후 레드닷 어워즈, 펜타워즈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약 26회에 이르는 수상 성과를 기록하며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

유학수는 제23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코리아나 화장품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분야를 넓힌 융합형 디자인으로 매해 세계시장에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디자인의 제품을 개발해 코리아나의 디자인 경영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우 채시라의 “코코코~리아나” 광고로 인지도 높여
코리아나화장품은 1991년부터 2006년까지 모델로 활동한 배우 채시라씨의 광고로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채시라씨는 당시 광고에서 손가락으로 코를 톡 치며 “코코코~리아나”라는 징글(멜로디와 함께 짧은 문구를 광고에 활용하는 것)을 활용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24년 현재까지도 코리아나화장품 하면 그 징글을 떠올리는 중·장년층이 많다.

채시라씨는 15년 동안 코리아나화장품 모델로 활동해 최장수 화장품 모델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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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나화장품은 배우 채시라씨를 모델로 기용해 "코코코~리아나" 광고로 인지도를 높였다. <코리아나화장품 홈페이지>

△중국 천진 신공장 준공
코리아나화장품은 2016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중국 천진(톈진)시에 신공장을 준공했다.

천진 신공장은 중국의 수입화장품에 대한 비관세 장벽이 앞으로 더욱 두꺼워질 것을 대비해 중국 내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세워졌다.

천진 신공장은 자동생산 설비와 위생생산 설비를 갖춰 우수제조관리기준 인증(ISO22716)을 받고 중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 화장품 유통사에도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코리아나화장품 기업개요
코리아나화장품은 화장품 제조업체로 ‘자연을 통한 예술(Art through Nature)’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1988년 설립돼 30년 이상 국내에서 화장품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경기도 광교 사옥에서 영업과 마케팅 등을 담당하고, 청남도 천안시 서북구에 있는 천안공장에서 화장품 생산 및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문화경영의 일환으로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코리아나화장박물관과 코리아나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종속회사로는 코리아나천진유한공사(100%), 투자법인 주식회사 아트피아(63.21%)가 있으며 관계회사로 코리아나바이오(20.20%)가 있다.

2021년 기준으로 자본금 200억 원, 직원 수 180명에 이른다. 총 자산은 2020년 기준 1142억 원 규모이다.

코리아나화장품은 화장품업계 최초로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기업으로 선정돼 고객불만처리 우수기업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코리아나화장품 사업부문
코리아나화장품의 사업부문은 화장품 사업부문과 기타(피부관리샵, 임대수입 등)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화장품 사업 매출이 약 98.9%, 임대사업 등 기타 부문 매출이 약 1.1%를 차지한다.

화장품 사업 부문에서는 기초화장품 매출 비중이 79.3%로 가장 높다. 다음으로 색조화장품 (6.7%), 헤어 보디 등 기타 화장품사업 (13.0%) 등이다.

코리아나화장품의 화장품 브랜드로는 라비다, 세니떼, 앰플엔 등이 있다.

그 밖에 피부관리샵인 세레니끄를 가맹점 형태로 운영하고 있으며 보유 유통망을 활용해 건강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창업 초기부터 △현금거래 △가격준수 △유통경로별 제품차별화 △철저한 교육 등을 4대 영업전략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4대 영업전략 가운데 하나인 ‘유통경로별 제품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시판’과 ‘직판’으로 마케팅 경로를 이원화해 제품을 공급해 오고 있다.

2024년 들어서는 온라인, 멀티브랜드샵 등으로 판매경로를 다양화하고 있다.

2024년 1분기 기준 판매경로별 비중을 살펴보면 브랜드 제조총판(28.9%)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수출(26.2%), 직·방판(18.8%), 온라인판매(17.3%), 리테일(7.2%), 피부관리샵 임대 등(1.6%)의 순서이다.

2024년 1분기 수출 매출은 약 55억 원, 내수는 약 306억 원으로 수출 비중이 약 5배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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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나화장품은 라비다샵 홈페이지 오픈해 기존 방판강자 명성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재도약 노리고 있다. <라비다샵 홈페이지>

△세포 커뮤니케이션으로 피부노화 막는 대표 브랜드 ‘라비다’
코리아나화장품 대표 브랜드인 ‘라비다’는 세포 간 작용(세포 커뮤니케이션)으로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스마트 사이언스 콘셉트의 화장품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피토SIP(피부활성화 신호전달물질)를 화장품에 접목했다.

라비다 브랜드의 대표 제품으로는 ‘라비다 파워셀 에센스’가 있으며 80ml 용량 제품의 가격대가 6만 원 정도다.

라비다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2014년 국내 최고 권위의 산업기술상인 ‘IR52 장영실상’을 받기도 했다.

라비다는 약화된 세포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해 노화된 피부에 필요한 성분을 즉각 전달하는 피토SIP 성분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인간의 피부는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세포들이 상호 작용을 일으켜 체내에 필요한 성분을 공급하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특성이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며 이런 기능은 점차 떨어지게 되고 결국 피부 노화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피토SIP는 세포간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주는 피부 친화적 성분으로 피부 본래의 힘을 키워준다고 코리아나화장품 쪽은 설명한다.

기존 화장품은 피부 세포 자체를 관리해주지만 피토SIP는 세포 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해 세포 자체의 자생력을 키워 피부 탄력도를 높여준다는 것이다.

△코리아나화장품이 걸어온 길
1988년 코리아나 화장품이 설립됐다.

1991년 배우 채시라씨를 전속모델로 쓰며 매출 250억 원을 달성했다.

1999년 코리아나화장품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등록됐다.

2001년 서울 서초 사옥에 화장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2003년 스페이스씨 화장박물관이 개관했다.

2006년 코리아나 화장품 식물원이 개원했다.

2007년 피부관리샵 세레니끄 1호점이 문을 열었다.

2008년 유학수와 김태준의 공동 대표 체제 경영을 시작했다.

2019년 화장품 브랜드 ‘라비다’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라비다몰을 오픈했다.

2023년 화장품업계 최초로 8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 CCM 인증을 획득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유학수 코리아나화장품 대표이사 사장

유학수 코리아나화장품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1년 12월 ‘2021년 CCM 우수 인증기업 포상 및 인증서 수여식‘에서 ‘명예의 전당’ 부문에 선정돼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

유학수는 2024년 시무식에서 ‘온라인 마케팅’과 ‘고객 증대’를 새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유학수는 2024년 3대 경영방침으로 △신직판 혁신 △해외 및 온라인 고객 개척 △소비자 중심 경영 등을 꼽기도 했다.

그는 2024년 신년사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를 강화하고 온라인 마케팅과 판매를 통해 해외와 국내 시장에서 고객을 개척해야 한다"며 "2024년 신직판 혁신으로 30년 전 코리아나의 직판 성공 신화를 다시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유학수는 앞서 2021년에는 창립 33주년 기념식에서 5대 핵심가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창립 33주년 온라인 기념사를 통해 “코리아나화장품이 ‘앞으로 100년’으로 재도약하기 위해선 기술(Technology), 혁신(Innovation), 마케팅(Marketing), 소비자(Consumer), 해외(Overseas) 등 5대 핵심가치를 변하지 않는 지향점으로 삼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학수는 코리아나의 실적을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의 연결 매출은 2019년 1172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며 2020년 867억 원, 2021년 871억 원, 2022년 804억 원, 2023년 860억 원 수준을 이어오고 있다.

유학수는 코리아나화장품의 실적 회복을 위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해외시장을 넓혀가려 한다.

◆ 평가
[Who Is ?] 유학수 코리아나화장품 대표이사 사장

유학수 코리아나화장품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1월2일 경기 광교 사옥에서 열린 2023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

유학수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스페이스씨(Space C)를 통해 ‘문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페이스씨는 코리아나화장품이 설립한 복합문화공간으로 2003년 11월20일 개관했다.

스페이스씨의 '씨'(C)는 ‘아름다운 기업, 코리아나(Coreana)’,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조화를 통한 새로운 문화 창조(Culture)’, ‘함께하는 문화 공동체(Community)’ 등을 의미한다.

코리아나화장품의 문화경영 의지를 담았다.

스페이스씨의 5~6층에는 코리아나의 화장박물관이 있고, 지하 1~2층에는 코리아나미술관이 위치해 있다. 코리아나미술관에는 국내 최초의 뮤지엄 카페 등이 있어 복합문화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유학수는 ‘책임 경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자로도 알려져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2012년부터 국제백신연구소에 꾸준히 기부해 오고 있다.

‘라비다 119 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기부 사업은 ‘라비다 파워셀 에센스 에스’가 출시된 2012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캠페인 기부금은 코리아나 화장품 ‘라비다 파워셀 에센스 에스’의 당해연도 판매금액 일부로, 이 기부금은 전세계 어린이들의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 및 지원 등에 사용된다.

유학수는 화장품 연구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좋은 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해 ‘송파기술연구원’과 ‘천안 공장’을 통해 화장품을 생산해 오고 있다.

1990년 준공된 천안공장은 연 3천만 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1996년 전 생산 부문에 걸쳐 CGMP(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 관리 적합 업체) 적격 업소 인증을 받았다.

이후 1998년 독일 시험인증기관인 RWTUV에서 ISO 9001 인증을 획득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명품화장품을 생산해 오고 있다. 2008년 9월에는 국제 유기농 인증기관인 ‘에코서트’로부터 유기농 화장품 생산기업으로 인정받아 제품력을 더욱 높였다.

송파기술연구원은 1995년 설립된 이후 화장품 업계 최초로 ‘머드팩’을 개발하는 등 혁신 제품을 생산해 왔다.

첨단 기술과 고기능화장품 개발에 힘써온 결과 410여 건의 식약청 인증과 국내외 260여 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또 산삼과 시로미 식물줄기세포 등의 기능성 천연성분을 활용한 고기능 한방화장품을 개발해 국산 한방화장품의 가치를 높여왔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송파기술연구원에서 개발된 높은 기술의 제품들을 대표 브랜드인 ‘라비다’, 한방화장품 블내드 ‘자인’ 등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유학수는 화장품업계에서 드물게 ‘소비자 중심 경영’을 하는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코리아나화장품은 화장품업계 최초로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2023년까지 8회 연속 인증을 유지해 왔다.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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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나화장품의 피부관리샵 세레니끄는 2017년 무면허 불법 영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레니끄 홈페이지>

△피부관리샵 ‘세레니끄’ 무면허 불법 영업 논란
2017년 7월 코리아나화장품의 피부관리샵 ‘세레니끄’가 무면허 불법 영업한 것으로 확인돼 유학수의 정도경영 이념에 흠집 났다는 평가 나왔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2017년 6월19일 미용업 영업신고 없이 운영해온 유명 프랜차이즈 피부관리실 24곳을 적발하고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형사입건했다.

이 가운데 코리아나화장품이 운영하는 에스테틱 프랜차이즈 세레니끄가 포함됐다.

세레니끄는 전국에 60여 곳의 가맹점이 있는데 서울에 있는 37곳 가운데 무려 15곳이 관할 구청에 미용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은 채 불법 영업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현행 공중위생관리법에는 '미용업 영업을 하고자 하는 자는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시설 및 설비를 갖추고 관할 구청장에 신고하여야 하고 미용사 면허를 받은 자가 아니면 미용업을 개설하거나 그 업무에 종사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이번에 적발된 무면허 불법 영업 세레니끄 가맹점 중에는 미신고 미용업 영업기간이 2~4년인 업소가 다수 포함됐으며 최대 4년6개월 동안 신고 없이 영업을 한 업소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코리아나 측은 "가맹계약서에 가맹계약 후 매장 오픈 전까지 인허가 부분은 점주가 책임지고 취득할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며 "잘 지켜지고 있는 매장도 있지만 일부 점주들이 취득하지 못한 과정에서 이번의 문제가 발생됐다"고 책임을 가맹점주들에게 떠넘기는 답변을 내놔 논란을 키웠다.

세레니끄는 사태가 발생한 이후 홈페이지에 사과문도 올리지 않고 소비자 피해 구제 관련 구체적 답변도 내놓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앰플 2종 과대광고로 ‘광고업무정지 3개월’ 처분 받아
코리아나화장품의 액티브백신밸루가캐비어앰플, 액티브백신PL60앰플이 2009년 8월6일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대전지방청)으로부터 광고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다.

대전지방청 관계자는 "해당 제품들에 대한 광고 문구 중 '피부를 깨우는 강력한 백신주사‘에서 '백신주사' 부분이, '락토바실러스람노서스 균 치료결과'에서 '치료'라는 문구가 화장품법 제12조에 위배됐다"며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문구로 과대 광고됐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법 제12조에 따르면 화장품 용기 및 포장 등에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으로 오인될 만한 광고문구는 기재하지 않아야 한다.

이에 대해 코리아나화장품 관계자는 "광고과정에서 회사 측이 과도한 욕심을 냈다"며 "그러나 제품의 품질에 대한 처분 사항이 아니니 문제가 된 부분만 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유학수 코리아나화장품 대표이사 사장

유학수 코리아나화장품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10월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23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디자인공로 부문 산업포장'을 수상하고 기념사진 촬영하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

1999년 코리아나화장품 기획 겸 뉴프로젝트 총괄 담당 이사가 됐다.

2000년 코리아나화장품 기획 겸 홍보이사를 맡았다.

2002년 코리아나화장품 기획담당 상무를 지냈다.

2004년 코리아나화장품 경영지원담당 상무로 취임했다.

2004년 코리아나화장품 전무가 됐다.

2005년 코리아나화장품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8년부터 코리아나화장품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오고 있다.

2016년부터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학력

1979년 서울 용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세종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고려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유학수의 아버지는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창업자 겸 회장이다.

유학수는 유상옥 회장의 첫째 아들이다.

유학수의 남동생으로 유상옥 회장의 둘째 아들인 유민수씨가 있다.

유학수의 딸은 유승희 상무로 코리아나화장품 미술관 관장을 맡고 있다.

◆ 상훈

2011년 글로벌 보건산업기술 유공자부문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21년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산업포장을 받았다.

◆ 기타

유학수는 코리아나의 최대주주로 주식 210만 주(지분율 5.25%)를 보유하고 있다. 이 주식의 가치는 2024년 6월7일 종가 기준으로 약 67억 원의 가치를 가진다.

2024년 3월31일 기준 유학수 일가는 코리아나화장품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다.

유학수의 아버지 유상옥 회장이 2.75%, 남동생 유민수씨가 0.78%, 딸 유승희씨가 2.97%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유학수의 보수는 5억 원 이하여서 공개되지 않았다.

어록
[Who Is ?] 유학수 코리아나화장품 대표이사 사장

유학수 코리아나 대표이사 사장. <코리아나화장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를 강화하고 온라인 마케팅과 판매를 통해 해외와 국내 시장에서 고객을 개척해야 한다. 2024년에는 신직판 혁신을 통해 30년 전의 코리아나 직판 성공 신화를 다시 만들어 가야한다.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화장품업계를 선도하는 코리아나를 만들자." (2024/01/02, 코리아나화장품 2024년 시무식에서)

“코리아나 화장품의 경쟁력을 높인 직판 활동, 적극적인 고객중심 마케팅, 코리아나 바이오 사업 확대를 통해 제품 우수성과 품질 경쟁력을 알리는 데 더욱 힘쓰겠다.” (2023/01/02, 코리아나화장품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어려운 난관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히트 상품의 개발과 육성이 중요하다.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함께 비대면 환경에 대응한 방문판매 활성화, 온라인 성장, 해외시장 확대, 소셜 미디어의 효율적 활용 등을 과제로 삼고 새로운 마케팅 전개에 집중하자.” (2022/01/03, 코리아나화장품 2022년 시무식에서)

“코리아나화장품이 ‘앞으로 100년’으로 나가기 위해선 ‘5대 핵심가치(기술 Technology, 혁신 Innovation, 마케팅 Marketing, 소비자 Consumer, 해외 Overseas)’를 변하지 않는 지향점으로 삼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 100년을 위해 기업 핵심가치 새겨 코리아나의 재도약 기회 만들자.” (2021/11/12, 코리아나화장품 창립 33주년 기념식에서)

“코리아나 화장품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분야를 넓힌 융합형 디자인으로 매해 세계시장에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우수한 디자인의 제품을 개발해 코리아나의 디자인 경영을 활성화해 나가겠다.” (2021/10/06, 제23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새해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전진해야 하는 노력을 ‘힘써 이루자’로 표현했다. 소셜 미디어가 포함된 전자상거래를 통한 판매 확대, 지속적인 방문 판매 고객 관리 및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 해외 수출 증대, 제조자개발생산 ODM 사업의 활성화 등을 역점 과제로 삼고 우리의 역량을 집중하자.” (2021/01/04, 2021년 온라인 신년사를 통해)

“2년 전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앞으로 100년’을 새 경영지표로 정하고 ‘5대 핵심가치(기술, 혁신, 마케팅, 고객, 해외)’를 선포한 바 있다.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5대 핵심 가치를 명확한 지향점으로 설정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우선 과제로 삼아 코리아나의 재도약을 위해 협력하자.” (2020/11/13, 코리아나화장품 창립 32주년 기념식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환경과 정보 통신, 인공지능의 발달이 화장품 산업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자주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 동시에 코리아나가 추구하는 고객만족경영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해 기존 고객의 만족도는 높이고 더 많은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2020/01/02, 코리아나화장품 2020년 시무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