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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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영환 삼익THK 대표이사 회장.
1947년 1월7일 대구에서 삼익THK 창업주인 진우석 전 명예회장의 4남1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대구농림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수학했다.
삼익THK의 전신인 삼익줄공업에 입사해 1994년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한국기계산업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산업용 로봇,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와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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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영환 삼익THK 회장(가운데)이 2018년 5월15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린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오른쪽),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LM가이드 공장 투자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삼익THK >
진영환은 삼익THK 주식 158만1463주(7.53%)를 들고 있다.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일본 기업 THK(33.34%)에 이은 2대주주다.
진영환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22인이 64.03%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삼익THK는 1984년 일본 THK의 대리점 사업을 시작했다. 1991년 일본 THK와 기술제휴를 맺고 투자를 받아, THK가 생산하던 LM(Linear Motion)가이드 국내 생산을 시작했다. 삼익THK는 지금도 순매출액의 2%를 로열티로 THK에 지급하고 있다.
LM가이드는 물체가 직선 방향으로 부드럽게 흔들림 없이 움직이도록 하는 데 쓰이는 공장 자동화 부품이다.
THK는 2024년 현재 LM가이드 글로벌 1위 회사이며, 삼익THK도 국내 LM가이드 시장에서 50% 정도의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삼익THK의 이사회는 6명의 사내이사, 3명의 사외이사 등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진영환, 진주완 사장, 손창수 부사장, 김종수 부사장과 일본 THK 쪽 기타비상무이사 2명이 맡고 있다. 사외이사는 임환오 전 대구은행 부행장, 박찬섭 공인회계사, 이수진 변호사가 선임돼 있다.
삼익THK는 감사위원회를 두고 있다. 감사위원은 3명의 사외이사가 맡는다.
2023년 말 기준 삼익THK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5개(국내 2, 해외 3)다.
삼익THK는 LM가이드와 LM시스템, 메카트로 시스템, 줄을 생산한다.
LM시스템은 산업설비 자동화, 반도체 제조·시험장비, 정밀 의료기기, 공작기계 등의 필수 부품이다. LM가이드, 볼나사 등을 포함한다.
메카트로 시스템은 LM가이드, 볼나사, 정밀 위치 제어용 서보모터로 구성된 위치 결정 시스템(직교좌표로봇)이다.
줄은 금속을 수작업으로 다듬을 때 쓰는 공구다.
2023년 기준 매출 비중은 LM시스템 46.5%, 메카트로 시스템 36.6%, 줄 1.0%, 기타(산업용 기계장비 및 관련용품 도소매) 15.9% 등이다.
국내 종속회사인 삼익매츠벤처스와 매츠 ABB 테크 제1호 벤처투자조합은 벤처 투자를 위해 각각 2022년과 2023년 설립했다.
해외 종속회사는 중국과 미국, 폴란드에 설치된 현지 판매법인으로, 모두 2023년 설립됐다.
종속회사들의 매출액은 2023년 기준으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삼익THK그룹은 삼익THK를 포함해 모두 6개(국내 6) 회사로 구성돼 있다.
▲ 삼익THK 실적.
삼익THK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3156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 당기순이익 1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 3391억 원, 영업이익 206억 원, 당기순이익 166억 원을 거둔 것과 비교해 매출은 6.93%, 영업이익은 66.40%, 순이익은 94.08% 줄어들었다.
LM시스템과 메카트로 시스템의 매출이 모두 줄어들며 실적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원가율 악화, 판관비·인건비 등 비용 증가, 차입금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 발생 등이 겹치면서 이익도 감소했다.
△KIST 로봇 기술 이전 받아, 웨어러블 로봇 상용화 눈앞
삼익THK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부터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이전 받았다.
삼익THK는 이와 관련한 솔루션을 완성하기 위해 KIST와 협력 연구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으며, 2026년 제품 상용화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삼익THK는 2024년 2월5일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인공지능 기반 웨어러블 고관절 복합체 근력보조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조인식을 가졌다.
두 기관은 향후 2년간 협력연구를 수행해 고령자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기술 상용화에 힘을 합친다는 계획도 내놨다.
근력보조 웨어러블 로봇은 노화 또는 근골격계 질환으로 보행 기능이 저하된 고령자의 보행을 보조하는 로봇이다.
KIST에서 개발한 웨어러블 근력보조 로봇 ‘문워크-옴니’는 착용자의 보행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해 계단, 평지, 경사 등 다양한 보행환경에서 걸음을 돕는다.
KIST 연구팀은 평소 걷는 데 불편이 있던 65세의 고령자가 이 로봇을 착용하고 북한산 영봉 정상(해발 604m)에 오르는 북한산 챌린지를 실시해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한 바 있다.
이 로봇은 2㎏ 정도로 가볍고 장치가 복잡하지 않아 사용자 혼자서도 10초 안에 쉽게 착용할 수 있다. 또 골반 양측에 장착된 네 개의 초경량 고출력 구동기가 보행 시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보조하고 착용자의 다리 근력을 최대 30%까지 강화해 추진력을 높인다.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진이 개발한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문워크-옴니'를 착용한 고령자가 북한산 영봉 정상에 올라 경관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삼익THK의 벤처투자 자회사인 삼익매츠벤처스가 2023년 6월27일 자율주행 로봇을 기반으로 스마트 순찰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도구공간에 투자를 결정했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도구공간은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순찰로봇을 기반으로 순찰 서비스, 제어·관제툴, 보안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2020년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를, 2021년 휴맥스와 퓨처플레이에게서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삼익THK에서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벤처투자는 시드 및 프리 시리즈 A, 시리즈 A, 시리즈 B, 시리즈 C 이후로 나뉜다. 시드와 프리 시리즈 A 투자는 아이디어나 콘셉트 단계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말한다. 시리즈 A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준비에 들어가는 단계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일컫는다. 시리즈 B부터는 회사의 규모를 본격 키우는 단계로 진입한다.
앞서 삼익THK는 2023년 5월31일 도구공간과 공장순찰 자율주행 로봇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도구공간의 자율주행 순찰로봇인 ‘이로이’에 대한 실증사업을 펼치게 된다. 이로이는 화재·가스 감지, 이상 소리 감지, 쓰러짐 감지, 양방향 통화, 안내, 침입자 인식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실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두 회사는 순찰로봇을 양산하고 국내외 다양한 산업 현장에 공급하는 데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벤처캐피털 ‘삼익매츠벤처스’ 설립
삼익THK가 2022년 10월14일 벤처캐피털(VC)인 삼익매츠벤처스를 설립하고, 신산업 분야 유망기업 발굴과 투자에 본격 나섰다.
대표에는 진주완 삼익THK 사장이 선임됐다.
삼익매츠벤처스는 △창업자에 대한 투자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해외투자 △창업자로부터 위탁받은 사업의 타당성 검토 △경영 및 기술 향상을 위한 용역사업 등을 설립목적으로 명시했다.
삼익THK 관계자는 “현재 주력하고 있는 자동화 기기와 설비, 로봇 분야에서 지역 내 경쟁력 있는 벤처기업 혹은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벤처캐피털을 설립했다”며 “이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과정이 지역산업과 동반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익매츠벤처스는 2023년까지 약 3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면서 스타트업 3곳, 중소기업 1곳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된다.
△유니버설로봇 협동로봇 교육·체험 교육장 개소
삼익THK가 2021년 11월3일 대구 본사에서 유니버설로봇 공인인증교육센터(Universal Robot Training Center) 개소식을 열었다.
유니버설로봇은 2005년 설립된 덴마크 기업으로, 2008년 세계 최초로 협동로봇을 제작했다.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있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사람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로봇을 말한다. 독립된 공간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된 대부분의 산업용 로봇과 구분된다.
교육센터는 체험과 실습을 통해 고객사의 협동로봇 운용 역량을 강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유니버설로봇의 공인인증교육센터 인증업체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유니버설로봇에서 제공하는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협동로봇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센터와 설비를 갖춰야 한다.
삼익THK는 직원이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로봇이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또 유니버설로봇이 참관하는 실제 교육 강습 테스트도 완료하면서 교육 파트너로 최종 인증을 받았다.
앞서 삼익THK는 2020년 11월 유니버설로봇과 국내 협동로봇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 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확대에 따른 로봇 자동화 기반의 무인화·지능화시스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
삼익THK는 유니버설로봇의 자회사인 미르(MiR)와도 손을 잡고 자율주행 로봇(AMR)을 공급하고 있다.
삼익THK 관계자는 “이번 교육센터 개소를 통해 고객에게 협동로봇 기반의 스마트제조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동반성장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테크노폴리스 LM시스템 공장 준공
삼익THK가 2020년 7월2일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LM시스템 전용 공장을 준공했다.
삼익THK는 2019년 3월13일 공장 기공식을 열고 987억 원을 투자했는데 1년 4개월 만에 공장 건립을 완료한 것이다.
삼익THK는 2020년 연말까지 약 6개월간 설비 이전을 마치고 2021년 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테크노폴리스 신공장은 연면적 4만3200㎡(1만3천 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LM가이드 및 볼나사 공장이다.
테크노폴리스 신공장 완공에 따라 삼익THK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LM가이드는 이들 제조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다.
앞서 삼익THK는 2018년 5월15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투자협약을 맺은 바 있다.
△평택 메카트로시스템 공장 완공
삼익THK가 2019년 1월 평택 진위2일반산업단지에 연면적 2만4944㎡ 규모의 메카트로 시스템 생산·제조 공장을 완공했다.
삼익THK는 2018년 1월30일 메카트로 시스템 사업본부 평택공장 신축 기공식을 가지고 공사에 착수한 바 있다.
앞서 삼익THK는 2017년 11월, 평택공장 신축을 위해 208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평택공장은 자동화 로봇과 설비를 제작한다. 직교 및 리니어 로봇, 초·고정밀도의 초정밀 얼라인 스테이지와 고·하중 로봇,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에 적용하는 트랜스퍼 로봇, 수직·수평 다관절 로봇, 글라스 절단장비 등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 진영환 삼익THK 회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2018년 4월18일 서울영업본부에서 열린 스마트오피스 입주식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삼익THK >
삼익THK가 2018년 4월18일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금강빌딩 16층에 있는 서울영업본부에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하고 입주식을 가졌다.
삼익THK 서울영업본부는 2004년 서초구 양재동에서 이곳으로 사무실을 옮는데 14년 만에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오피스 공간을 마련했다.
서울영업본부 스마트오피스는 ‘출근하고 싶고 일하기 좋은 회사’를 목표로 직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창의적으로 일하면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사무실의 주요 공간에는 ‘용자의 마을’, ‘망각의 탑’, ‘꽃보다 남자 휴게실’, ‘언니들이 쉬는 법’ 등의 이름을 붙였다.
책쉼터인 ‘용자의 마을’은 ‘용기 있는 사람이 들어가서 지혜를 얻는 곳’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망각의 탑’은 ‘모든 생각을 잊고 들어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곳’이라는 뜻을 담은 아이디어 디자인 룸이다.
남성과 여성 직원들의 휴식 공간은 각각 ‘꽃보다 남자 휴게실’과 ‘언니들이 쉬는 법’이란 이름을 붙였다.
모든 공간 명칭은 직원 공모를 거쳐 정해졌다.
이와 함께 영업직 외근직원들의 자리는 모두 자유석으로 바꾸고, 사무용품과 가구도 여럿이 아이디어를 나누거나 혼자 집중하는 방식이 모두 가능하도록 배치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6축 수직 다관절 로봇’ 개발
삼익THK가 2015년 12월 전자제품 조립·제조 라인에 쓰일 ‘6축 수직 다관절 로봇’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번 사업은 2014년 정부의 ‘7대 상생협력 신사업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삼성전자 및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한 지 1년 만에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 개발에서 삼익THK는 부품 이송, 조립, 검사, 포장 등 제조라인 자동화를 위한 제품 설계와 상품화를 맡았다. 삼성전자는 제어 및 센서 기술과 내구성·신뢰성 평가를 지원했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실용화 기술과 장비 지원, 기술자문을 수행했다.
새로 개발한 다관절 로봇은 생산·조립 라인에서 6개 관절을 자유롭고 유연하게 움직이며 스마트폰 등 정밀한 작업을 요구하는 전자제품을 조립할 수 있다.
삼익THK 쪽은 외산에 의존해 온 국내 다관절 로봇 시장에서 수입 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삼익THK는 2000년 메카트로닉스 사업에 진출한 이래 반도체와 LED, LCD 제조라인에 들어가는 장비를 자체 개발해 왔다.
▲ 삼익THK 대구 본사 전경. < 삼익THK >
1960년 진영환의 아버지인 고 진우석 명예회장이 삼익공업사를 창업하고 철공용 줄을 생산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1965년 법인 전환하고 상호를 삼익줄로 바꿨다.
1970년 상호를 삼익줄공업으로 변경했다. 한국 최초의 줄 수출 계약을 미국 그로브마스트사와 체결했다.
1972년 철제쌀통(삼익쌀통)을 제조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삼익쌀통은 쌀을 계량해서 밥을 지을 수 있도록 돕는 쌀 보관 용기로, 크게 히트했다.
1980년 줄의 KS 표시 허가를 받았다.
1983년 상호를 삼익공업으로 변경했다.
1987년 자동화기기 사업을 하는 삼익정공을 설립했다. 부설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1989년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
1991년 일본 THK와 합작투자 및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LM가이드 공장을 준공하고 국내 생산을 개시했다.
1999년 기술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지정됐다. 슬라이드팩을 생산하는 THK-삼익슬라이드를 설립했다.
2001년 상호를 삼익LMS로 변경했다.
2003년 삼익HDS를 설립했다.
2004년 삼익장학회를 설립했다.
2005년 삼익키리우를 설립했다.
2006년 상호를 삼익THK로 변경했다. 본사를 대구시 달서구 월암동 1005로 이전했다. 삼익THK 자원봉사단을 창단했다.
2008년 MC(메카트로닉)생산본부 안성공장을 준공했다.
2010년 삼익HDS가 달성2차산업단지로 이전했다.
2011년 볼나사 국내 생산을 시작했다. MC생산본부 달성공장을 준공했다. ‘삼익THK 50년사’를 발행했다.
2014년 삼성전자와 다관절로봇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8년 MC사업본부 평택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2019년 LM가이드 전용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MC사업본부 평택공장을 준공했다.
2020년 대구 테크노폴리스 LM시스템 전용 공장을 준공했다.
2022년 삼익매츠벤처스를 설립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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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진영환은 삼익THK의 미래 주력 아이템으로 로봇을 꼽고 있다.
로봇은 LM가이드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삼익THK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은다.
로봇 중에서도 삼익THK가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첨단 반도체 시설에 쓰이는 로봇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확대로 주문이 늘고 있는 웨이퍼이송로봇(WTR)이 대표적이다.
2024년 2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게서 기술을 이전 받은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도 있다. 이 로봇은 한국 사회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향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익THK는 KIST와 협력 연구를 거쳐 2026년 제품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0년에는 협동로봇 글로벌 1위 업체인 유니버설로봇과 파트너십을 맺고 협동로봇 시장에 뛰어들기도 했다. 2021년 유니버설로봇 공인인증교육센터를 열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진영환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도 적극적으로 키우고 있다.
삼익THK는 자동화 부품과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2022년 솔루션사업부를 출범하면서 최고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제공업체를 지향하고 있다.
솔루션사업부는 로봇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시스템과 함께 비전 시스템과 이력관리 시스템도 공급하고 있다.
비전 시스템은 사람의 눈으로는 인지하기 어려운 제품의 결함 여부를 판단하고 품질 유지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이력관리 시스템은 설비와 설비, 설비와 모듈 간의 통신을 통해 품질관리, 공정, 제품 각 요소의 데이터를 보고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력관리 시스템은 최근 이차전지 라인에서 쓰임이 늘어나고 있다. 예컨대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어떤 생산 공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데이터를 역추적해 찾아낼 수 있다.
삼익THK은 이미 국내 이차전지 업체에 이력관리 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평가
삼익THK는 금속 공구인 줄을 만드는 회사로 시작해, 쌀통, LM가이드, 로봇,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생산하는 업체로 변신을 거듭해 왔다.
진영환은 1975년 입사해 LM가이드 도입을 추진하는 등 이 같은 변화를 선봉에서 이끌어 왔다.
그는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된다’, ‘한 우물을 파야 된다’는 격언이 현대 기업을 이끄는 경영인에게 맞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창의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하는 발빠른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중요시한다.
진영환은 ‘3정 정신’을 강조하는 독특한 경영철학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첫 번째 정(正)은 ‘정도투명경영’을 뜻한다. 순간의 이익에 흔들리지 않고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해 항상 바른 길을 걷겠다는 의지다.
두 번째 정(精)은 정밀한 기술을 통해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고객만족경영’을 의미한다.
세 번째 정(情)은 인간존중을 실천하며 사회에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인간존중경영’을 추구하겠다는 뜻이다.
진영환은 이 같은 ‘3정’이 오늘의 삼익THK를 만들어 준 힘의 원천이라고 강조한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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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영환 삼익THK 회장(왼쪽 여섯 번째)이 2018년 1월30일 열린 평택공장 기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삼익THK >
삼익THK의 대구 테크노폴리스 공장이 2023년 7월11일 폭우에 따른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날 대구·경북 지역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했다.
회사 쪽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11억3814만5천 원을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고 2023년 사업보고서에 명시했다.
이 보험금은 재무제표에 '기타수익-잡이익'으로 인식됐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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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94년 삼익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2001년 삼익LMS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2004년 삼익LMS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삼익THK 대표이사 회장이 됐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대구상공회의소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지냈다.
◆ 학력
1965년 대구농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4년 건국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75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수학했다.
◆ 가족관계
진영환의 아버지는 삼익THK 창업주인 고 진우석 명예회장이다. 1922년 태어나 2010년 별세했다.
고 진우석 명예회장은 부인 신경순 여사와 사이에 4남 1녀를 뒀다. 진영환은 차남이다.
삼익THK 각자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하고 있는 진주완씨는 진영환의 형인 진영길 삼익HDS 부회장의 아들이다. 창업주의 장손이며, 진영환에게는 조카다.
진주완 사장은 2003년 삼익LMS에 입사해 삼익THK 기획조정실 전략기획팀장, 전무이사 등을 지냈다. 2022년 2월28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 상훈
2002년 우수자본재 유공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06년 외국인투자유치 유공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2011년 대구광역시새마을회 회장으로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19년 상공의 날 유공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진영환은 삼익THK 주식 158만1463주(7.53%)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4년 5월9일 종가(1만3200원) 기준으로 약 209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진영환은 2023년 삼익THK에서 7억5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7억2200만 원, 상여 3400만 원을 합한 금액이다.
진영환은 사진촬영과 등산을 좋아한다고 한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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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으로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려 했던 서상돈 선생의 정신이 담겨있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분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에 송구스럽지만 앞으로 더 잘하라는 충고와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2023/01/16, 서상돈상을 수상하고)
“한 우물만 파라, 송충이는 솔잎만 먹고 살아야 한다는 속담은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지금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 소리입니다. 항상 시장 변화를 내다보고, 확신이 서면 새로운 업종에 도전해야 합니다.” (2019/04/17, 매일신문 인터뷰에서)
“지난 2004년 양재동 골목 건물에서 이곳으로 사무실을 옮기며 ‘테헤란로 시대’를 열었던 서울영업본부가 오늘은 ‘스마트오피스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삼익THK가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은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된다’, ‘한 우물을 파야 된다’는 말을 따르지 않고 창의적인 사고로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빠르게 대응했기 때문이다. 이제 더욱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삼익THK의 새로운 미래와 꿈을 향해 달려가자.” (2018/04/18, 서울영업본부 스마트오피스 입주식에서)
“국산화에 성공한 다관절 로봇은 IT와 중공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우선 국내 기업 생산라인에 적용한 뒤 해외 로봇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2015/12/06, 다관절 로봇 국산화에 성공하고)
“정도를 벗어난 경영은 단기적으로는 승리의 지름길인 듯이 보이지만 결국은 패배의 지름길이다. 정도에서 벗어났다는 생각이 들면 얼마를 손해 보든 개의치 말고 그 일을 포기해야 한다.” (2014/10/02, 한국경제신문과 나눈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