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유양석 서연그룹 회장 겸 서연 대표이사

유양석 서연그룹 회장 겸 서연 대표이사.

유양석은 서연그룹 회장이다.

지주회사인 서연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오너 2세 경영자로, 아버지는 유희춘 전 명예회장이다.

1959년 2월25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아산재단 금강병원에서 정형외과 의사로 일했다.

47세이던 2006년 부친이 경영하던 한일이화(현 서연)에 이사로 합류했다.

2009년 대표이사 부회장이 된 뒤부터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친환경자동차와 자율주행차 시대에 발맞춰 부품의 경량화와 고급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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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연 실적.

△서연의 지배구조
유양석은 2023년 말 기준으로 서연 주식 1043만3348주(44.44%)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유양석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5인이 45.84%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유양석의 어머니인 박보애씨, 여동생인 유경내 서연탑메탈 사장과 유수경씨, 딸인 유수빈씨도 각각 0.13%, 1.02%, 0.16%, 0.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연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 등 6명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는 유양석과 문상천 부사장, 김준우 상무가 맡고 있다. 사외이사는 정동창 전 대한석유협회 상근부회장, 박요찬 변호사, 김갑순 동국대학교 회계학과 교수가 선임돼 있다.

서연은 감사위원회를 두고 있다. 감사위원은 사외이사 3명이 맡는다.

2023년 말 기준 서연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55개(국내 7, 해외 48)다.

서연은 자회사의 주식을 소유함으로써 자회사를 지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다. 자회사에게서 전산 용역수수료, 경영자문료, 배당금, 브랜드 로열티 등을 받아 수익을 창출한다.

서연의 종속회사들은 크게 자동차부품 제조업과 금형 및 건설중장비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부문에서는 도어트림, 콘솔, 러기지 사이드 트림, 헤드 라이닝, 필러 트림, 시트 등 내장부품과, 범퍼, 테일 게이트 트림, 카울 탑 등의 외장부품을 만든다.

금형·건설중장비 부문에서는 자동차 차체·내장재의 대량생산을 위한 금형과 굴삭기의 캐빈을 제조한다.

2023년 서연의 연결기준 매출에서 사업부문별 비중은 자동차부품 93.3%, 금형·건설중장비 3.4%, 지주사업 3.3% 등이다.

매출처별로는 현대차 48.4%, 기아 30.4%, 기타 21.2%의 비중을 보였다.

2023년 말 기준 서연그룹의 국내 계열사는 서연을 비롯해 11개다. 상장회사는 서연, 서연이화, 서연탑메탈 등 3개다.

서연은 지주회사로서 서연이화 지분 48.70%, 서연탑메탈 지분 37.50%를 각각 들고 있다.

△생산량·판매량 증가로 2023년 호실적
서연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4조207억 원, 영업이익 2569억 원, 당기순이익 211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 3조2515억 원, 영업이익 1886억 원, 당기순이익 991억 원을 거던 것과 견줘 매출은 23.66%, 영업이익은 36.21%, 순이익은 113.24% 늘어났다.

서연 쪽은 “환율 환경이 우호적이었고 공급망 차질이 해소됨에 따라 생산량과 판매량이 증가해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서연이화,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서연이화 디자인실이 출품한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시스템’이 2024년 3월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는 배달에서 상품이 최종 목적지인 소비자에게 도착하는 마지막 과정을 의미한다.

서연이화의 SF-23 프로젝트는 각국 전문가로 구성된 132명의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독일 하노버에 있는 디자인 기관인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iF International Forum Design GmbH)’이 선정한다.

SF-23은 상용 목적기반차량(PBV, Purpose Built Vehicle) 시장을 위한 시스템이다. 물류의 목적별로 3가지 적재 시스템을 적용해 상품을 자동 분류할 수 있도록 하고, 인체공학적 특성을 고려한 설계로 작업의 효율성을 높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SF-23은 2023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도 본상(WINNER)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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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을 수상한 SF-23 프로젝트. <서연이화>

△대한민국 기술대상 산업부 장관상 수상
서연 자회사 서연이화가 ‘천연섬유 인서트사출 도어트림’ 개발로 2023년 12월 열린 ‘2023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연이화는 천연소재를 사용해 부품을 40%가량 경량화하고, 천연섬유 도어트림 공정을 기존 4개 공정에서 1개 공정으로 줄인 점을 인정받았다.

기존 도어트림 공정은 천연섬유 포밍, 천연섬유 외곽 트리밍, 브라켓 사출, 브라켓 접착 등을 따로 진행함으로써 수율 저하나 원가 상승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서연이화는 이 성형 공정을 하나의 금형 내에서 진행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했다.

서연이화는 이 같은 공정을 통해 현대차 제네시스G80 및 G90, 기아 K8와 K9 차량의 도어트림을 양산하고 있다.

아울러 서연이화는 글로벌 친환경 추세에 부응하고자 내장재 부품 경량화를 목표로 기술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서연이화, 미국 서배너 공장 설립 발표
서연이화가 2023년 2월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시에 전기차 부품 생산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연이화는 미국 조지아주 소재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근에 7600만 달러(약 930억 원)를 투자해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2024년 10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5월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에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이 공장은 2025년 상반기 연간 3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으로 조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연이화 등 현대차그룹과 거래하는 부품 업체들도 조지아주에 공장을 설립하거나 증설하고 있다.

서연이화는 2024년 5월 현재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 인근 라그란지 공장에서 기아차, 벤츠, 포드 등에 납품할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플라나와 함께 선진항공모빌리티(AAM) 인테리어 개발
서연이화가 2022년 8월18일 수직이착륙항공기 개발 스타트업인 플라나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선진항공모빌리티(AAM) 공동개발에 나섰다.

AAM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전기 추진 기반 비행체를 말한다. 지상 교통수단이나 기존 항공이 쉽게 도달할 수 없는 장소로 사람과 화물을 옮기는 항공 운송이다. 특히 기존 항공 산업에서 소외된 지역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도록 설계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서연이화는 플라나의 AAM 시트를 비롯한 실내 인테리어 개발에 협력한다. 이착륙이 잦은 AAM에 탑승하는 조종사와 승객에게 안락함을 줄 수 있는 시트 등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협업 결과물은 물류용, 운송용 AAM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플라나는 물류용 기체를 우선적으로 생산한 뒤 2028년 유인 AAM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연이화 쪽은 “다가오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 산업에 모범적인 표준 인테리어를 제안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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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굿디자인 코리아(GOOD DESIGN KOREA)에서 우수디자인(GD) 상품으로 뽑힌 서연이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디자인. <서연이화>

△UAM 우수디자인(GD) 선정
서연이화가 출품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디자인이 2022년 8월 열린 ‘2022 굿디자인 코리아(GOOD DESIGN KOREA)’ 운송기기 디자인 부문에서 우수디자인(GD) 상품으로 선정됐다.

‘우수디자인 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이다. 1985년부터 국내 출시되는 모든 상품의 디자인과 기능,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우수디자인 ‘GD’마크를 부여한다.

출품작은 미래도시의 모빌리티 환승 거점(HUB) 중심으로 2인승·4인승 UAM을 운영하는 환경을 제안했다.

△대나무섬유 적용 도어트림, ‘IR52 장영실상’ 수상
서연이화가 2022년 5월31일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수상 제품은 세계 최초로 대나무 섬유(bamboo fiber) 보강 복합수지를 적용한 자동차 내장재용 친환경·경량 도어트림 부품이다.

도어트림에는 플라스틱에 돌가루를 보강한 제품이 주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환경 문제와 함께 무게가 무겁다는 단점이 있었다.

수상 제품은 돌가루 보강 복합소재에 견줘 경량성과 기계적 성능을 10% 이상 높였다. 또 100% 재활용할 수 있고 자연 분해돼 환경친화적이다.

서연이화 쪽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사회·환경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서연이화가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일조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앞서 서연이화는 2019년에도 내장부품용 무(無)도장 복합소재로 IR52 장영실상을 받은 바 있다. 2016년에는 ‘i20 차종 크래시패드’로 IR52 장영실상을 받았다.

IR52 장영실상은 기업의 연구 성과를 발굴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상이다. ‘IR’은 ‘Industrial Research’의 약자이며, ‘52’는 1년 52주 동안 매주 1개 제품을 시상하는 원칙을 나타낸다.

△서연이화, 본점 소재지 변경
서연이화는 2020년 3월26일 공시를 통해 본점 소재지를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208(역삼동 안제타워)에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부림로170번길 41-22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전일은 2020년 4월11일이다.

회사 쪽은 “업무효율성 증대를 위해 본사를 그룹 R&D센터로 이전한다”고 설명했다.

서연 R&D센터는 2016년 안양시 동안구 평촌 스마트스퀘어 도시 첨단산업단지 내에 건립돼 같은 해 5월 준공식을 가졌다. 연면적 6천 평,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다.

서연그룹의 지주회사인 서연은 R&D센터 건립과 동시에 본사를 이곳으로 이전했다.

△서연그룹, 계열사 상호 통일성 있게 변경
서연이 자회사의 상호에 ‘서연’을 넣어 통일함으로써 브랜드 강화 전략을 폈다.

서연 자회사인 탑금속, 대동, 한일이화는 2015년 12월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각각 서연탑메탈, 서연전자, 서연이화로 변경했다.

서연 관계자는 “계열사 통일화를 위해 상호명을 바꾸기로 했다”며 “서연그룹으로 통일감을 부여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했다.

앞서 서연그룹은 2014년 7월1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한일이화의 상호를 서연으로 변경하고 자동차부품 부문을 분할해 한일이화를 신설한 바 있다.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함께 ‘서연학술상’ 제정
서연이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함께 서연학술상을 제정하고 인재 육성을 통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서연은 2015년 11월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2015 한국자동차공학회 학술대회 및 전시회’에서 서연학술상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매년 1천만 원의 기금을 지원해 서연학술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서연학술상은 한국자동차공학회논문집에 게재된 논문을 대상으로 정량적·정성적 심사를 거쳐 선발한 학계·연구계 1명과 산업계 1명 등 2명에게 각 500만 원의 포상금과 함께 수여한다.

한국자동차공학회논문집은 1979년에 창간돼 자동차 분야에서 널리 인용되고 있는 국문 논문집이다.

제1회 서연학술상은 2016년 5월19일 열린 ‘2016 한국자동차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허건수 한양대학교 교수, 박기종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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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시 동안구에 소재한 서연 본사 전경. <서연>

△지주회사 전환
한일이화(현 서연이화)는 2014년 12월22일 주식 공개매수를 거쳐 지주회사 서연이 최대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종전 최대주주는 유양석이었다.

서연은 한일이화 지분율을 종전 13.9%에서 48.39%로 끌어올려 지주사 요건을 충족했다.

유양석은 한일이화 지분율을 28.57%에서 5.45%까지 낮추는 대신 지주회사 서연에 대한 지분율을 33.07%에서 48.37%까지 높였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은 지주회사가 자회사 지분 40%(상장 자회사의 경우 20%)를 보유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지주사 전환·설립 당시 미달했더라도 2년 안에 요건을 충족하면 된다.

한일이화는 2013년 9월30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전환 작업을 거쳐 2014년 7월1일 투자사업을 하는 지주회사인 서연과 자동차부품 사업을 하는 신설회사 한일이화로 인적분할했다.

한일이화는 2014년 8월8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변경상장했다.

옛 한일이화(현 서연)는 1989년 9월9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유양석, 한일이화 대표이사 부회장 취임
한일이화(현 서연)는 2009년 5월27일 "대표이사를 기존 유희춘 1인에서 유희춘, 유양석 2인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유양석은 2006년 이사로 입사한 지 3년 만에 처음으로 대표이사 부회장에 올랐다.

이후 유양석은 2012년 아버지인 유희춘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자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했다.

△서연이 걸어온 길
1972년 한일이화(현 서연)가 설립됐다. 뉴코티나 시트를 개발했다.

1974년 MARK-IV 시트와 도어트림을 개발했다. 울산 연암동 공장을 신축했다.

1976년 포니 시트와 도어트림을 개발했다.

1977년 고 유희춘 명예회장이 한일이화를 인수했다.

1980년 울산공장을 설립했다.

1985년 일본 천룡공업 기술을 도입했다.

1986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1987년 탑금속(현 서연탑메탈)을 설립했다.

1991년 일본 하서공업 기술을 도입했다.

1994년 한일내장(현 서연인테크)을 설립했다.

1996년 터키 합작기업 앗싼한일을 설립했다.

1997년 한일씨엔에프(현 서연씨엔에프)를 설립했다.

2000년 이란 KHODRO사와 내장공장 건설 기술계약을 맺었다.

2002년 한일이화인디아(현 서연써밋인디아)를 세웠다. 중국 강소한일(현 강소서연이화)을 설립했다.

2003년 중국 북경한일(현 북경해납천서연(순의))을 세웠다.

2004년 한일이화슬로바키아(현 서연이화슬로바키아)를 설립했다.

2005년 터키 한일씨엔에프를 세웠다. 미국 한일이화알라바마(서연이화알라바마)를 설립했다. 중국 북경과기(현 북경해납천서연(흥곡))를 세웠다.

2007년 두양산업(현 서연오토비전)을 설립했다.

2008년 한양오토(현 서연써밋첸나이)를 세웠다.

2010년 미국 한일이화조지아(현 서연이화조지아)를 설립했다. 독일에 R&D연구소를 세웠다. 인도에 한일이화인디아연구소(현 서연써밋인디아연구소)를 설립했다. 지산소프트를 인수했다.

2012년 폴란드에 한일이화폴란드(현 서연이화폴란드)를 세웠다.

2014년 지주회사 체제를 출범했다. 서연과 한일이화가 분사했다. 멕시코에 한일이화멕시코(현 서연이화멕시코)를 설립했다.

2015년 한일이화의 사명을 서연이화로 바꿨다. 한국자동차공학회 서연학술상을 제정했다.

2016년 브라질에 서연인테크브라질을 세웠다.

2017년 인도에 서연써밋아난타푸르를 설립했다.

2018년 중국에 상해시너지오토텍을 세웠다.

2019년 중국에 상해시너지기차를 설립했다.

2020년 인도네시아에 써밋서연인도네시아를 설립했다.

2021년 서연미래기술관(하모니움)을 개관했다.

2023년 멕시코에 서연노스아메리카를 설립했다. 미국에 서연이화서배너를 세웠다. 인도에 서연써밋크리쉬나기르를 세웠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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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양석 서연그룹 회장(왼쪽)이 2023년 2월3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23년도 현대차기아 파트너십데이(Partnership day 2023) 행사에서 ‘2022 올해의 협력사’(Supplier of the Year 2022) 대상을 수상하고 박정국 현대차 사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연>

유양석은 자동차의 친환경 전환 트렌드에 발맞춰 자동차부품의 경량화·고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량 경량화는 자동차의 에너지 효율성 제고와 온실가스 배출 감소, 성능 개선을 위해 중요한 요소다. 특히 전기차에는 필수적이다.

서연이화는 전체 직원 중 연구인원의 비중을 40% 이상으로 높이고 전기차 경량화 부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서연은 자동차부품 고급화도 추구하고 있다.

앞으로 차량 안에 인공지능(AI)이나 음성인식 등의 서비스가 적용되면 복잡한 스위치 등이 사라지고 더 정제된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자율주행차나 목적기반차량(PBV)의 인테리어는 기존 자동차보다 편안한 승차감 등 ‘거주성’에 초점을 맞추게 될 전망이다. 이동 중에 차량 내부에서 업무를 보거나 영상물을 시청하는 일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서연그룹은 이 같은 디자인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양석은 중·단기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해 본격 나선 현대차그룹과 행보를 같이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서연이화는 미국 조지아주 소재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근에 2024년 말 가동을 목표로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또 2023년에는 인도 타밀나두주 크리쉬나기리(Krishnagiri)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지었다.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를 지원하는 차원이다.

◆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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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양석 서연그룹 회장(앞줄 가운데)이 2017년 2월20일 서연이화오토모티브 슬로바키아 법인 비스트리차 공장을 방문한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왼쪽 두 번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연>

유양석은 자동차부품 회사 오너 2세로서는 특이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유양석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아산재단 금강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며 정형외과 과장에까지 올랐다. 하지만 2006년 의사의 길을 말끔히 정리하고 기업 경영 일선에 뛰어들었다.

유양석은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영인으로 평가된다.

그는 동반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협력사 상생기금을 운영해 협력사의 고용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 협력사 한마음 운동을 통해 상생협력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또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학술활동을 장려하기 위하여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함께 ‘서연학술상’을 제정해 매년 우수 논문을 포상하고 있다.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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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연그룹 본사.

△배임횡령 혐의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
유양석과 전 임원인 곽승훈씨가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됐으나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다.

대법원은 2016년 10월13일 유양석의 행위가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고 보기 어렵고 유양석이 회사 자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유양석은 한일이화가 중국에 설립한 강소한일(현 강소서연이화)을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100% 지분을 보유한 두양산업(현 서연오토비전)에 넘기면서 한일이화 주주들에게 1700억 원 상당의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았다.

또한 유양석은 세무사 정모씨와 공모해 적정가치가 2092억 원인 강소한일을 저평가해 이 회사 지분 58%를 255억 원에 두양산업에 매각하는 방법으로 한일이화에 1340억 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도 받았다.

이 같은 혐의가 문제가 되자 유양석은 두양산업 지분 100%를 한일이화에 넘기기도 했다.

유양석은 2015년 1월23일 서울동부지방법원이 내린 1심 판결에서는 징역 5년, 벌금 200억 원의 형을 받았다. 하지만 2016년 2월4일 서울고등법원의 2심 판결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만 대법원은 지분법 손익 과소계상 등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대해서는 일부 유죄로 판결하고 서연에 벌금 4천만 원을 선고했다.

서연은 2009년 124억727만 원의 매출, 2010년 72억5924만 원 상당의 당기순이익을 축소하고 지분법 손익을 과소하게 계상해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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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양석 서연그룹 회장(왼쪽 다섯 번째)이 2016년 5월24일 열린 서연 R&D센터 준공식에서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서연>

1994년부터 2006년까지 아산재단 금강병원에서 정형외과 의사로 일했다.

2006년 한일이화에 입사해 이사가 됐다.

2009년 한일이화 대표이사 부회장에 취임했다.

2012년 한일이화 대표이사 회장이 됐다.

2014년 서연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85년 한양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한양대학교 대학원 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땄다.

◆ 가족관계

유양석의 아버지는 고 유희춘 서연 명예회장이다. 1930년 태어나 2017년 별세했다.

고 유희춘 명예회장은 보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을 졸업하고 풍한산업, 대한모방, 일신제강 등에서 일하다가 1977년 자동차부품 회사인 한일이화(현 서연)를 인수했다. 고등학교 동창이자 당시 현대차 사장을 맡고 있던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권유로 자동차부품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전한다.

한일이화는 현대자동차의 첫 고유 모델이었던 포니의 생산부터 현대차와 함께했다.

고 유희춘 명예회장은 부인 박보애씨와 사이에 유양석과 유경내씨(1961년생), 유수경씨(1964년생) 등 1남 2녀를 뒀다.

유양석의 첫째 여동생인 유경내씨는 서연의 자회사인 서연탑메탈의 사장으로, 남편인 최원재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경영을 이끌고 있다.

둘째 여동생인 유수경씨는 현재 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 유수경씨의 남편은 구자겸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회장이다.

유양석의 부인은 박성정(1967년생) 서연 부회장이다. 남편인 유양석과 함께 서연의 경영을 이끌고 있다.

유양석과 박성정 부회장은 외동딸 유수빈씨(2007년생)를 두고 있다. 딸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경영권 승계에 대한 전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추후 유양석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더라도 자신보다 8살이 어린 박성정 부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 상훈

2011년 국가품질경영 유공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 기타

유양석은 2023년 말 기준으로 서연 주식 1043만3348주(44.44%)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 주식은 2024년 5월13일 종가(9350원) 기준으로 약 976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유양석은 서연그룹의 또 다른 상장사인 서연이화 주식도 147만3992주(5.45%)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4년 5월13일 종가(1만8720원) 기준으로 약 276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유양석은 그룹의 또 다른 상장사인 서연탑메탈 주식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

유양석은 2023년 서연에서 15억3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10억8천만 원, 상여 4억5100만 원을 합한 금액이다.

유양석은 2023년 서연이화에서 14억8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유양석은 서연이화의 미등기임원이다.

어록
[Who Is ?] 유양석 서연그룹 회장 겸 서연 대표이사

유양석 서연그룹 회장(앞줄 가운데)이 2023년 1월2일 서연 R&D센터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연>

“지주회사인 서연은 컨트롤타워로서 각사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 계열사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전문 CEO의 책임경영체제로 운영됨으로써 기업지배 구조의 투명성 제고와 경영 안정성 강화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기업지배 구조의 투명성 제고와 윤리규범 준수 및 재무 안정성 강화를 통한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미래 신사업 발굴과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병행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50년의 역사를 넘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서연그룹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기업의 이미지 변화와 경영체제 혁신에 최고 수준의 노력을 이어갈 것입니다.” (2024/05, 누리집 인사말에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톱3 입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서연이화도 글로벌 톱3의 부품사에 걸맞은 성장과 내실을 다져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협력사에게는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협력사 대상을 수상한 데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의 질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지향하는 서연이화가 되도록 하겠다.” (2023/02/03, 현대자동차그룹 파트너십 데이 행사에서 ‘2022 올해의 협력사’ 대상을 수상하고)

“현대자동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서배나 항구와 주요 도로가 인접한 이곳에서 자동차 부품 공급체계 역할을 담당하겠다.” (2023/02/02, 미국 조지아주 서배나 공장 건립을 발표하면서)

“임직원 상호가 공동의 생존과 번영이라는 목표 하에 서로 배려하고, 돕고, 소통하며 올 한 해의 시련과 고통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길 바란다.” (2023/01/02, 2023년 시무식에서)

“서연이화의 발전 원동력은 변화에 대한 도전정신과 끊임없는 기술개발이다. 기본을 중시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나간다는 신념으로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017/01/19, 매일경제신문 인터뷰에서)

“계열사의 모든 연구소가 융합돼 창의와 혁신이 열매를 맺는 산실이자, 서연이 100년 이상 지속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첨단 기술의 개발을 통해 국가 경제에도 이바지하겠다.” (2016/05/24, 서연 R&D센터 준공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