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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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성훈 서울식품공업 대표이사 사장.
서성훈은 2024년 3월31일 기준 서울식품공업의 최대주주다. 보통주 3695만4350주(9.80%)와 우선주 6천 주(0.00%)를 들고 있다.
서성훈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8인이 15.87%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서성훈의 배우자인 박순원 띵크커피코리아 대표이사가 2.98%의 지분을 들고 있는 2대주주다. 서성훈의 아들 서인호 이사도 2.40%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식품공업은 종속회사와 연결회사는 따로 두고 있지 않다.
서울식품공업은 제빵사업(빵류, 스낵 등)과 환경사업(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사업) 부문에 걸쳐 사업을 하고 있다.
제빵사업 부문에서는 삼립식품, 샤니, 기린, 서울식품 등이 함께 시장을 이끌고 있다. 또 1인 가구의 증가 추세를 반영해 냉동생지 및 피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환경사업 부문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운영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 위·수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3월31일 기준 서울식품공업의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제빵사업이 87%, 환경사업이 13%를 차지한다.
서울식품공업의 이사회는 이사 7명과 감사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사회는 상근 사내이사 3명, 비상근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돼 있다. 감사로 비상근감사 1명을 두고 있다.
상근 사내이사는 서성훈과 아들인 서인호씨, 임원 김문권씨가 맡고 있다. 비상근 사내이사는 배우자 박순원 띵크커피코리아 대표이사와 임원 박용준씨가 맡고 있다.
사외이사로는 이동윤 세림제지 회장과 남호영 우나스 대표가 있다.
감사는 정용화 서울식품공업 부사장이다.
서울식품공업은 2024년 3월 기준 자산규모 미달로 감사위원회는 별도로 두고 있지 않다. 준법지원인도 따로 없다.
▲ 서울식품공업 실적.
서울식품은 2024년 1분기 매출 150억 원, 영업손실 4억 원, 당기순손실 6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같은 기간 매출 165억 원, 영업이익 6억 원, 당기순이익 3억 원을 거둔 것에 견줘 매출은 2.54% 줄었고, 영업적자는 지속되고 있다.
서울식품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원재료 가격이 상승해 추가 비용이 많아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신제품 출시 예정이라 2024년 하반기에는 해소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식품은 2023년 연간 매출 648억 원, 영업이익 6억 원, 당기순손실 6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 643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 당기순이익 7억 원을 거둔 것과 비교해 매출은 0.68%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3.19%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적자전환했다.
서울식품은 2022년에는 냉동피자와 빵가루와 베이커리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흑자 전환을 이뤄 경영 정상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2023년 영업이익이 전자전환한데 이어 2024년 1분기까지도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식품의 실적이 부진한 이유를 두고 경쟁사인 SPC그룹 등은 사업영역을 크게 확장하고 있는데 반해 서울식품은 제빵사업에 한정돼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식품의 2023년 기준 시장점유율은 약 4%에 불과하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한 매체 인터뷰에서 “서울식품은 시장에서 소외돼 있다. 업력에 비해 브랜드 파워도 약하고 주요 사업 추진에 대한 회사의 노력도 약하다. 회사의 대응법이 적극 변하지 않으면 부진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수원시와 음식물자원화시설 위탁 운영 계약 체결
서울식품공업은 2020년 2월20일 수원시와 ‘음식물자원화시설 위탁 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105억4390만 원으로, 서울식품공업의 2020년 매출액의 약 15% 규모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0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5년이다.
서울식품공업은 2006년 수원시에 음식물자원화시설 설비를 구축한 이후 2017년 처음 수원시와 음식물자원화시설 위탁 운영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서울식품이 수원시와 맺었던 기존 계약을 연장한 것이다.
앞서 서울식품공업은 2017년 1월18일 수원시청과 62억4천만 원 규모의 음식물자원화시설 위탁 운영 계약을 맺었다고 처음 공시했다. 이 계약의 만료일은 2020년 2월29일이었는데 이후 재계약이 이뤄져 2025년까지 사업을 계속 하게 됐다.
서울식품공업의 음식물자원화시설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 발생하는 폐수와 악취 발생을 최소화했다. 남은 음식물 쓰레기는 건조해 사료로 만든다는 점은 다른 폐기물 처리시설과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지자체들은 혐오시설로 인한 민원을 줄이기 위해 서울식품공업의 음식물자원시설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식품공업은 수원시뿐 아니라 서울시와도 음식물자원화시설 위탁 운영 계약을 맺고 있다.
△‘제47회 상공의 날’ 산업포장 수상
서성훈은 2020년 1월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한 ‘제47회 상공의 날’ 행사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상공의 날’ 기념식은 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위로하고 상공업 발전을 다짐하는 경제계 주요 행사다. 매년 3월 셋째 주 수요일에 개최된다.
서울식품공업은 충주시 목행동에 위치하고 있어 서성훈에 대한 포장 수여도 충주상공회의소에서 맡아 진행됐다.
충주상공회의소는 “서성훈은 2011년 서울식품이 충주로 이전한 이후 당시 국내 식품회사로는 드물게 생산 자동화 라인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식품의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제품의 질을 높여 기업의 매출을 증대하고, 지역 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띵크커피 신촌현대백화점점 매장 전경. <아이디 wooyung7의 네이버 블로그>
서울식품공업은 2011년 8월16일 미국 뉴욕의 카페 브랜드 ‘띵크커피(Think coffee)’의 국내 1호점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트윈트리타워 1층에 열었다.
띵크커피 광화문점은 국내 1호점이기도 하지만 띵크커피가 해외에 오픈한 첫 번째 매장이기도 하다.
띵크커피는 2005년 미국 뉴욕대학교 인근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한국 출점 전에는 뉴욕 맨해튼 지역에서만 매장을 운영해 왔다.
띵크커피는 ‘착한커피’로도 알려져 있다. 유기농, 공정무역, 그늘에서 자란 커피만을 사용하고 수익의 일부분(약 10%)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띵크커피 매장은 친환경 소재와 폐자재를 인테리어로 활용하고 있다.
서울식품은 이후 사업을 확장해 2024년 현재 서울 서대문구 띵크커피 현대백화점신촌점, 서울 구로구 띵크커피 디큐브시티점 등 가맹점을 늘렸다.
띵크커피코리아의 대표이사는 서성훈의 배우자인 박순원씨가 맡고 있다.
△서울식품공업이 걸어온 길
1955년 10월 서울식품공업의 전신인 서울식품공사가 설립됐다.
1964년 5월 서울식품공업이 설립됐다.
1973년 12월 서울식품공업이 코스피시장에 상장됐다.
1989년 1월 일본 국제실업과 생크림 제조 및 가공 판매 회사를 세웠다.
2008년 9월 냉동생지 쇼핑몰을 선보였다.
2011년 2월 서울사무소가 문을 열었다.
2011년 8월 ‘띵크커피(Think coffee)’ 광화문 직영점이 문을 열었다.
2020년 3월 제47회 상공의 날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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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서성훈 서울식품공업 대표이사 사장.
그는 2024년 1월 언론을 통해 "디저트 라인 확대와 공격적 마케팅으로 연 매출 7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서울식품공업의 연 매출은 2023년 기준으로 약 648억 원이다.
서성훈은 디저트 라인을 확대하기 위해 자동화된 디저트 라인 기계를 도입해 인건비와 원가를 절감해 디저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울식품공업은 효율적인 배합으로 원가를 절감해 케이크시트, 마들렌, 휘낭시에, 브라우니 등 다양한 디저트 라인 신제품들을 선보이기로 했다.
‘길거리 간식’에 주목하고 있는 트렌드에 발맞춰 자동화 생산라인을 도입해 저비용 고품질의 ‘꽈배기 라인’을 새로 선보여 매출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마케팅 방식에서도 변화를 시도한다.
지금까진 MZ 세대를 겨냥해 온라인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취해왔지만 전 연령층으로 대상을 확대해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대표 제품인 ‘뻥이요’를 활용해 그동안 진행해온 만우절 ‘뻥이요 데이’ 등의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플랫폼을 활용한 ‘챌린지’ 마케팅 기법으로 소비자와 계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 평가▲ 서울식품공업의 '코알라빵' 광고의 한 장면. <한국광고총연합회 광고정보센터 영상 갈무리>
그는 서울식품공업이 설립 이후부터 꾸준히 이어오던 '코알라빵' 중심의 양산빵사업을 과감히 중단하고 시대 변화를 수용해 냉동생지, 피자, 스낵, 빵가루 등으로 제품 라인을 재구성했다.
또 변화한 제품 라인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 2011년 회사를 충북 충주로 이전하고 당시 국내 식품회사 가운데 드물게 생산 자동화 라인을 도입해 식품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서성훈은 2020년 1월 서울식품공업이 생산 자동화 라인을 도입해 매출 증대를 이루고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제47회 상공의 날’ 산업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식품공업의 냉동생지 제품은 코스트코 대만, 일본 등에 수출되며 해외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서울식품공업은 해외 진출 성과를 인정받아 2012년 ‘제49회 무역의날’ 기념 550만 달러(약 77억 원)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성훈은 봉사정신이 투철한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여러 기관에 서울식품의 빵을 후원해 지역 사회와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2019년 8월에는 충북 충주시노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빵 2천개를 복지관 소속 노인들에게 후원했다.
또 서울식품 나눔봉사단 회원들은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청소와 집정리를 도우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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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식품공업의 '뻥이요' 등록상표(왼쪽)와 베트남에 수출된 타사 '뻥이야'의 사용상표.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020년 1월 베트남에 수출된 국내 과자 '뻥이야'가 서울식품공업의 '뻥이요'의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판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020년 1월21일 열린 제396차 회의에서 베트남에 수출된 국내 과자 ‘뻥이야’가 서울식품 ‘뻥이요’의 상표권을 침해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무역위는 서울식품이 자사 과자 브랜드인 ‘뻥이요’의 상표권을 침해해 베트남에 수출한 국내기업 A사와 B사의 행위가 불공정무역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해 조사를 개시했다.
무역위는 서울식품과 A사, B사 3사를 대상으로 6개월에 걸쳐 서면조사 및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A, B사가 서울식품의 과자 상표권을 침해해 ‘뻥이야’를 베트남에 수출한 행위가 불공정무역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정했다.
이와 같은 판정에 따라 A사와 B사에는 수출 목적의 제조·수출 중지, 시정명령 받은 사실의 공표 등 시정조치와 과징금 부과 조치가 내려졌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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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서울식품공업의 대표 제품 '뻥이요' 제품. <서울식품공업 인스타그램>
1989년부터 서울식품공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해오고 있다.
◆ 학력
1972년 서울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7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미국 에모리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서성훈의 아버지는 서울식품의 창업주인 서청택 회장이다.
서성훈의 남자형제는 서성학씨, 여자형제는 서승진씨다.
서성훈의 배우자는 박순원씨다. 박순원씨는 서울식품이 국내에서 전개하고 있는 미국 카페 브랜드인 띵크커피코리아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서성훈은 자녀로 아들 서인호씨, 딸 서은영씨와 서아영씨 1남 2녀를 두고 있다.
서인호씨는 1985년생이다. 서울식품의 상근 사내이사로서 기획본부 업무를 맡고 있다.
서성훈의 자부는 이유진씨다.
◆ 상훈
2020년 제47회 상공의 날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 기타
서성훈은 서울식품공업 주식 3696만350주(9.80%)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 가운데 보통주가 3695만4350주(9.80%), 우선주가 6천 주(0.00%)다.
이 주식은 2024년 7월16일 종가(보통주 177원, 우선주 1453원) 기준으로 보통주 65억4091만 원, 우선주 871만 원의 가치를 갖는다.
서성훈의 종교는 기독교다. 좋아하는 운동은 탁구다.
서성훈이 2023년 서울식품공업에서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어서 공시되지 않았다. 다만 등기이사 5명이 총 1억6274만4천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3254만 원이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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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식품공업이 전개하고 있는 '코알라 베이커리' 매장 전경. <서울식품공업 홈페이지>
“수원시 음식물자원화시설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 견학 등으로 국내외 여러 나라에게 소개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수주와 함께 음식물 쓰레기 위·수탁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며 2020년 환경사업 성장이 기대된다.” (2020/02/20, 수원시와 음식물자원화시설 위탁 운영 계약을 맺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어르신을 위한 자원봉사와 후원활동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앞으로도 사회적 소외계층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서울식품공업이 되겠다.” (2019/08/21,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 및 충주시노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기업은 최상의 제품을 만들고 이를 통한 이익창출을 사회에 다시 되돌려 줘야 한다. 최고의 빵을 만드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한편 지역 내 나눔 봉사를 통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남겠다.” (2014/08/04, 충주시청 기업지원과에 지역이웃을 위한 빵 5500개를 전달하며)
“일본과 대만 코스트코 냉동생지 수출을 계기로 공격적인 해외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에 진출해 아시아 네트워크도 구축할 방침이다.” (2009/11/17, 냉동생지 수출 확대 계획을 밝히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