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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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스마트물류 솔루션과 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등 신사업을 추진해 기업가치를 키우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68년 4월25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 낙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프랑스 판매법인장, 미주 지역 생산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 현대차 프로세스혁신사업부장을 지냈다.
2023년 현대글로비스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현대차에서 ‘수익성 중심 해외권역 책임경영 체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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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왼쪽)이 2024년 5월14일 제주도청에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운데), 문용석 제주테크노파크 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2024년 1분기 시장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5864억 원, 영업이익 3848억 원을 거뒀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매출 6조4939억 원, 영업이익 3713억 원)를 소폭 상회하는 결과이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5% 늘었고, 영업이익은 5.4% 감소했다. 직전 분기인 2023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 영업이은 9.7% 올랐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1분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의 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물류 산업 시황 변화 등 어려운 대외변수가 많은 상황에서도 수익성을 방어하고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국내외에서 고객사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영역에선 매출 2조2748억 원, 영업이익 181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6.1%, 8.2% 증가했다. 해외 완성차 내륙운송이 호조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완성차 해상운송(PCTC)과 벌크해상운송으로 구성된 해운 사업은 매출 1조1511억 원, 영업이익 825억 원을 냈다. 완성차 해상운송 운임 개선, 비계열사 매출 증가 등 영향으로 매출이 14.1% 상승했다. 다만 홍해 이슈, 자동차선 선복 부족, 고용선료 상황 지속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21.9% 줄었다.
자동차 반조립제품(CKD) 수출과 도매 형태의 중고차 경매 및 수출 사업을 운영하는 유통 부문에선 매출 3조1605억 원, 영업이익 1206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매출은 0.4% 늘고, 영업이익은 9.4% 줄었다. 해외 트레이딩 사업을 일부 조정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재무안정성을 고려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현대글로비스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2024년 4월25일 1만800대를 선적할 수 있는 초대형 자동차선 6척의 신조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전략 화주들에게 더욱 안정적 해상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선박투자 계획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투자를 통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도 실적 전망치를 매출은 26조~27조 원, 영업이익 1조6천억~1조7천억 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의 2023년 실적은 매출 25조6832억원, 영업이익 1조5540억 원이었다. 주요국 금리 인상과 자동차 선대 부족 등의 영향을 받아 전년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13.6% 줄었다.
2022년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완성차업체 물동량 증가와 우호적 환율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인 영업이익 1조7985억 원을 거둔 바 있다. 2021년에는 사상 처음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어섰다.
▲ 현대글로비스 실적.
이규복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현대글로비스의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점찍었다. 이에 배터리 회수부터 전처리까지 단일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며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5월14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제주도, 제주 테크노파크(TP)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재활용 및 재사용 사업화와 지역 산업 상생방안 발굴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먼저 반납대상 배터리 운송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2020년 12월 말 전에 등록된 전기차 2만1천 대가 배터리 반납 대상이며 그 중 일부 반납된 배터리는 제주TP에서 보관하고 있다. 앞으로 늘어날 물량에 대응해 배터리 재활용 인프라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인프라 확대 이전까지 현대글로비스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전용 회수 용기에 해당 배터리들을 담아 운용 중인 선박에 실어 육지로 운송한다.
옮겨진 배터리는 현대글로비스가 경남 김해 등에 마련한 재활용 거점에서 전처리 과정을 거친다. 전처리는 물리적으로 사용 후 배터리에 남아 있는 전력을 방전시키고 해체한 뒤 불순물을 제거한 이후 양극재 분리물인 블랙파우더까지 만드는 공정이다.
또 현대글로비스는 제주도에 최초로 사용 후 배터리 전처리 설비를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전처리 설비가 도입되면 제주도 내에서 발생하는 사용 후 배터리는 육상으로 운송할 필요 없이 제주도 내에서 재활용 공정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제주TP의 배터리 물류센터 운영과 제주지역 폐차장 등에 관리시스템 도입도 진행한다. 제주도 내 폐차장 11곳에 유입되는 사용 후 배터리 물량의 규모와 이를 회수하기 위해 필요한 차량 배차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더불어 제주도에서 발생한 사용 후 배터리 중 재사용이 가능한 물량으로 에너지저장장치(UBESS)를 제작해 지역 내 태양광 또는 풍력 발전 장비나 전기차 충전기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배터리 재활용 기업에 지분 투자, 전용 용기도 개발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초 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 ‘이알’에 지분을 투자하고 이 업체가 보유한 전처리 기술과 설비 사용에 관한 권리를 확보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알의 기술과 설비를 확보함으로 사용 후 배터리 시장에서 회수부터 재활용까지 가능한 종합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지분투자를 기점으로 전처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개선하고, 동남아시아와 유럽, 북미 등 해외시장 및 국내에 거점을 두고 배출되는 사용 후 배터리를 회수해 이알의 기술과 설비를 활용해 전처리 하는 과정을 직접 수행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배터리 재활용시장 선점을 위해 그룹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도시광산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용 후 배터리에서 희귀 광물을 다시 추출해 활용하는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아 ‘도시광산’이라고도 불린다.
그 가운데 현대글로비스는 시작점인 사용 후 배터리 회수와 재활용까지 과정을 주도적으로 담당한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 및 협업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사 발굴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2021년 현대글로비스는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사용 후 배터리 수거를 위해 전용 회수 용기를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했다.
2023년 5월에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도 취득했다. 해당 인증은 리튬 배터리 항공 물류 체인에 속한 업체가 받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계기로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항공 물류 서비스도 출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3월20일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폐전지 판매 및 재활용업’과 ‘비철금속제품의 제조 및 판매업’을 추가하고, 기존의 ‘폐기물 수집 및 처리업’은 ‘폐기물 수집, 운반 처리 및 원료 재생업’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왼쪽)가 2023년 7월5일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보얀 슬랫 오션클린업 CEO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이규복은 스마트물류솔루션 사업에서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을 인수하는 등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4월17일 한국초저온, 에코프로씨엔지와 합산 약 400억 원 규모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고 스마트물류솔루션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물류솔루션은 물품의 저장·운송·관리 등 물류 모든 과정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고객 물류 공급망관리(SCM) 전반에 걸쳐 최적의 효율을 끌어내는 것을 말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콜드체인(냉장·냉동물류) 전문기업 한국초저온이 인천에 마련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냉동 물류센터 조성 프로젝트에서 자동화솔루션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공사는 2024년 착공해 2026년 완공된다. 현대글로비스는 8000㎡ 규모의 자동화 저온 센터에 스마트물류솔루션 시스템을 공급한다.
현대글로비스는 2차전지 전문 에코프로그룹 산하 배터리 재활용 기업 에코프로씨엔지가 조성하고 있는 경북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도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한다.
1022㎡ 규모의 자동화 물류센터 조성을 위해 자동화 설비 컨설팅부터 설계·구축, 창고관리시스템(WMS), 창고제어시스템 등을 도입한다. 앞으로 유지보수·관리까지 이르는 전천후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한다. 2024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3년 6월 물류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알티올’의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알티올 인수를 계기로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물류솔루션 영역을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삼고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알티올은 스마트물류솔루션의 핵심인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분야의 제어 시스템 설계와 개발, 구축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물류센터 운영을 멈추지 않고도 자동화소프트웨어를 재구축·적용하는 등 관련 기술력으로 운영 생산성을 최대 30%까지 향상시킨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인터랙트 애널리시스 등에 따르면 글로벌 물류 자동화 시장은 2022년 430억 달러에서 오는 2030년 106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현재 8천억 원 수준의 국내 관련 시장도 2025년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물류회사로서 20여 년 동안 직접 물류센터를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첨단 기술까지 융합한 맞춤 서비스를 선보여 기존 설비 납품 중심의 사업자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최적화 시뮬레이션 알고리즘, 로봇기술,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가상모형) 등 소프트웨어 기술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해 고객사 물류 환경에 맞는 최적의 스마트물류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유통·소비재·2차전지·자동차·바이오·석유화학 등 여섯 분야를 핵심 공략 산업군으로 삼고 공격적으로 수주 확대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25년 국내 물류자동화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내놨다.
앞으로 국내 45곳, 글로벌 95곳의 물류 거점을 활용해 동남아, 미주 등 해외 스마트물류솔루션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2020년 12월 자동화 설비 역량 강화를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로봇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약 1조 원에 인수하는 데 참여했다. 현대글로비스는 1245억 원을 투입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0%를 확보했다.
△친환경 가스운반 사업 본격 개시
이규복은 자동차 운송 중심인 해운사업 포트폴리오를 친환경 에너지 운송으로 확장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3월26일 전남 영암 HD현대삼호 조선소에서 첫 번째 자체보유 가스운반선(VLGC)인 ‘태백 익스플로러’ 호의 명명식을 열었다. 또 ‘소백 익스플로러’ 호로 명명된 두 번째 가스운반선은 같은 선형의 쌍둥이 선박으로 2024년 연내에 해상운송에 투입된다.
두 선박의 길이는 각각 230m로 축구장 2개 크기에 해당한다. 8만6천 m³의 액화석유가스(LPG)를 선적할 수 있다. 이는 2023년 기준 국내 가정·상업에서 약 10일 동안 소비할 수 있는 분량이다.
해당 선박들은 화물창을 특수 재질로 제작해 암모니아도 운송할 수 있다. 전세계에서 암모니아를 선적할 수 있는 가스운반선(VLGC)는 50여 척 안팎으로, 전체 선대의 약 10% 수준이다.
두 선박에는 LPG 이중연료(DF) 엔진과 축발전기가 설치됐다. 축발전기는 운전 중인 선박 엔진 축의 회전력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한다.
이들 선박은 앞서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인 '트라피구라'와 계약한 LPG 및 암모니아 해상운송에 투입된다.
현대글로비스는 기존의 자동차선 87척, 벌크선 10척, 탱커선 10척에 신규 가스운반선 2척을 추가하게 됐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2023년 3월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GS에너지와 ‘청정 수소·암모니아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약식(MOU)’을 맺고 친환경 사업 공략에 나섰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두 회사가 추진하는 청정 암모니아·수소 사업 전반에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GS에너지는 암모니아·수소 생산 및 수입 터미널 구축을 담당한다. 두 회사는 청정 암모니아·수소 생산을 위한 공동투자 및 수요처 개발에도 협력한다.
현대글로비스의 암모니아 운송은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수소사업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암모니아를 해상운송한 뒤 수요처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이 현재 가장 효과적인 수소 대량운송 방법으로 꼽히는 만큼 암모니아 운송을 통해 수소 공급망 구축의 기틀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현대글로비스는 GS에너지와 액화이산화탄소와 사용 후 배터리 관련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 회사는 앞서 2022년 11월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사업협력을 위해 GS칼텍스, 한국동서발전 등과 함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오른쪽)가 2024년 1월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장병식 현대커머셜 대표(왼쪽),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와 함께 '미래 상용 모빌리티 업무 제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이규복은 미래 모빌리티 해상운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친환경 자동차운반선(PCTC, Pure Car and Truck Carrier) 관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2월6일 경기 평택 ‘현대글로비스 평택항 자동차 전용 터미널’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1만800대적 초대형 자동차운반선(PCTC)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에 현대글로비스가 확보한 PCTC는 4척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선주사업을 통해 신조 발주된다. 2027년 인도가 예정됐다.
이는 앞서 현대글로비스가 2023년 10월 2조4922억 원을 투입해 확보한다고 밝힌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 PCTC 12척 중 일부다. 각 선박의 규모는 소형차 1만800대를 실을 수 있는 세계 최대 수준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국내 완성차 업계가 선복 부족 등의 이유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때 이 선박의 공간을 우선 배정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다만 시장 상황을 반영하고 적정한 운임이 보장돼야 한다는 등의 조건을 달았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초대형 선박 확보가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PCTC 공급 부족 사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선박을 포함해 2027년까지 모두 28척의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 PCTC를 보유할 계획을 세웠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선 업계 최대 규모로 추정된다.
이와 별개로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4월25일 2028년까지 1조275억원을 투자해 1만800대를 선적할 수 있는 LNG 이중연료 초대형 PCTC 6척을 신조한다고 공시했다.
중장기적 선대 운영을 안정화하고, 국제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현대글로비스는 설명했다.
LNG 이중연료 선박은 기존 선박의 주된 연료인 벙커씨유와 친환경 연료로 꼽히는 LNG를 모두 쓸 수 있는 배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해운 분야 탄소중립(넷제로)을 달성한다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채택했다. 탄소집약지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선박은 퇴출된다.
△ESG경영 성과 인정 받아
현대글로비스가 세계적 권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평가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대글로비스는 2023년 12월15일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평가에서 ‘월드(World)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됐다고 밝혔다.
DJSI는 세계적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의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S&P 글로벌 스위스 SA가 공동으로 개발한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다. 매년 기업의 경제적 성과 및 환경, 사회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기준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와 사회책임투자 지표로 활용된다.
DJSI 월드 지수는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개 기업 중 약 10%가 선정된다.
현대글로비스는 2021년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월드 지수에 편입된 뒤 2023년까지 3년 연속으로 이를 유지했다. 다양한 ESG경영활동 중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기후변화 리스크 분석 강화, 사업장 인권 영향 평가 확대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앞서 2023년 10월에는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3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결과’에서 전년보다 한 단계 오른 최고 등급 A+를 획득했다. A+ 등급은 평가 대상 기업 790여곳 중 상위 2.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23년 10월 ‘현대글로비스 넷 제로 스페셜 리포트’를 발간하고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45년 탄소중립 실현(Scope1, 2 기준)을 위한 핵심전략으로 △국제해사기구(IMO) 규제 보다 5년 빠른 해운사업 탄소중립 △운송 전 과정에 친환경 밸류 체인 구축 △협력사에 친환경 밸류 체인 확대 △고객 탄소중립 지원 등을 내세웠다.
현대글로비스는 탄소 중립 시점을 정부의 국가 탄소중립 목표인 2050년보다 5년 앞당긴 2045년으로 잡고 전사적인 체질 개선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먼저 해운 부문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에너지 효율개선을 통한 탄소 배출 감축을 실시한다. 2024년부터는 해운사업에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된 자동차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을 도입하고, 2035년에는 무탄소 선박으로 전할 계획을 세웠다.
또 2026년 전기트럭 및 수소화물트럭 등 친환경 차량 도입을 확대하고, 2030년까지 국내용 모든 업무차량의 친환경차 전환을 추진한다.
△스마트 물류 연구개발센터 개소
현대글로비스가 스마트 물류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하고 미래 물류 기술력 확보에 나섰다.
현대글로비스는 2023년 10월24일 스마트 물류 기술 관련 연구개발 공간인 기술실증센터 지-랩(G-Lab)을 열었다.
경기 안양 평촌 첨단산업단지에 구축된 지-랩은 1168㎡(354평) 공간에서 자동화 물류 로봇, 인공지능·머신비전 등 다가올 미래 물류 현장에 적용될 물류 신기술들을 연구개발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랩을 회사의 물류 역량이 총 결집된 연구개발 산실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일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아 자동화 설비시스템, 이동형 로봇, 다관절 로봇, 인공지능·머신비전 등을 4대 타깃 사업군으로 각 사업군과 연계된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확보한다.
지-랩에선 2023년 6월 인수한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알티올과 함께 스마트 물류 솔루션 수행 능력을 본격 기술검증한다.
2024년부터는 세계적 로봇 전문 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물류 로봇 스트레치 도입을 검토하고 국내외 물류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 현대글로비스 오토벨 양산 경매센터 전경.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경매 누적 출품 대수가 국내 최초로 150만 대를 넘어섰다. 중고차 경매 사업에 진출한 지 22년 만이다.
2023년 4월13일 현대글로비스가 운영하는 중고차 경매센터에 출품된 누적 중고차 대수가 150만 대를 돌파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출품건수 기준 국내 경매시장 점유율이 절반에 가까운 국내 1위 중고차 경매 업체다.
현대글로비스는 2001년 경기도 성남 분당경매센터에서 1만여 대의 중고차를 거래하며 처음 중고차경매사업을 시작했다. 2008년 시화경매센터, 2012년 경남 양산 경매센터를 열었다. 2018년 누적 출품 대수 100만 대를 넘어섰다. 2023년 초에는 인천에 경매센터를 세웠다.
현대글로비스가 운영하고 있는 4곳의 경매센터에는 약 2100개의 매매업체가 참여해 월 평균 1만여 대의 차량이 출품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경매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돼 최고가를 제시한 딜러가 낙찰을 받는다. 일반 소비자는 경매에 참여할 수 없지만 차량을 출품할 수는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0년 중고차 딜러 전용 네트워크 경매 시스템인 '오토벨 스마트옥션'을 내놨다. 이 시스템은 각 경매센터에서 별도로 관리해온 중고차 매물 정보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2022년 1월에는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오토벨'을 출시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경매를 통해 차량을 매입한 딜러들은 오토벨 플랫폼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바로 판매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2년 10월 미국 현지 중고차 경매장 운영 업체 GEAA(Greater Erie Auto Auction)를 인수했다.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에 취임
이규복은 2022년 11월30일 실시된 현대자동차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현대차 프로세스혁신사업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규복은 현대차 유럽 지역 판매법인장 및 미주 지역 생산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재무·해외판매 기반 전략기획 전문가로, 수익성 중심 해외권역 책임경영 체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를 맡기 직전에는 현대차그룹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한 프로세스 전반의 혁신을 담당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이규복을 놓고 “그룹 전반 및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뿐 아니라 미래 신사업 전략 실행 가속화를 통해 현대글로비스의 글로벌 스마트 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규복은 2023년 1월26일 열린 현대글로비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안이 통과된 데 이어 같은날 열린 이사회에서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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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왼쪽)가 2024년 2월6일 경기 평택 '현대글로비스 평택항 자동차 전용 터미널'에서 열린 '1만800대적 초대형 자동차운반선(PCTC)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가운데),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새로운 주력 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그룹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현대차그룹은 배터리 재활용시장 선점을 위해 그룹차원의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가운데 현대글로비스는 시작점인 사용 후 배터리 회수와 재활용까지 과정을 주도적으로 담당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또 다른 핵심 신사업인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을 단순한 물류센터 자동화에 그치지 않고 모든 물류 사업의 토대가 될 수 있는 독보적 사업 모델로 구축하려 한다.
특히 유통·소비재·2차전지·자동차·바이오·석유화학 등 여섯 분야를 핵심 공략 산업군으로 삼고 공격적으로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 국내 물류자동화 시장 시장점유율 20% 달성한다는 목표도 내놨다.
현대글로비스가 기존 자동차 물류 전문 기업에서 글로벌 종합물류유통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대차그룹 바깥의 일감을 확보하고 독자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2024년 1분기 기준 현대글로비스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물류 34.54%, 해운 17.48%, 유통 47.99%다. 가장 비중이 높은 유통부문은 현대차와 기아의 해외 공장에서 조립할 자동차 부품을 국내 협력사로부터 조달하는 사업이므로 계열사 매출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다.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해상운송(PCTC) 부문에서 글로벌 완성차 대상 수주를 늘리며 2021년 비계열사 매출 비중을 역대 최고치인 61%까지 늘렸지만 2022년 55%로 낮아졌고, 2023년엔 절반 50%를 밑돌았다.
주요국 금리인상과 자동차 선대 부족 등의 영향을 받아 뒷걸음친 현대글로비스의 수익성도 회복해야한다.
이규복이 대표이사에 취임한 2023년 현대글로비스 영업이익은 1조5540억 원으로 전년보다 13.6% 줄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2년 사상 최대치인 영업이익 1조7985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수익성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전 사업영역에서 내실 있는 성장을 달성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물류 공급망 관리에 힘쓰며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에서 대형 신조 용선선을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선대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규복이 신성장 사업 진출과 독자 경쟁력 확보를 통해 현대글로비스의 기업가치를 얼마나 높일 수 있느냐는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과도 깊은 연관성을 지닌다.
2022년 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이 현대글로비스 지분 10%를 매각했으나 여전히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의 12개 상장 계열사 가운데 정의선 회장의 지분 가치가 가장 큰 곳이다.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데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높아지면 지분 매각, 지분 현물출자, 현대모비스와 합병 등 어떤 방식으로 지배구조 개편이 진행되더라도 정의선 회장의 그룹 지배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 평가▲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가운데)가 2023년 1월18일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현대차에서 수익성 중심 해외권역 책임경영 체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무전문가인 이규복이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에 선임되자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현대글로비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분 20%를 쥐고 있는 계열사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정 회장이 주요 계열사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자금줄이 될 수 있다.
영어이름은 케빈 리(Kevin Lee)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문구를 좋아한다고 한다.
프로야구 구단 롯데자이언츠의 오랜 팬이다.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 황인준 라인 최고재무책임자(CFO) 등과 서울대 경제학과 85학번 동기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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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가 2023년 10월24일 경기 안양 평촌 첨단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글로비스 '지-랩(G-Lab)' 개소식에서 장영근 안양시 부시장(왼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아버지 정몽구 명예회장이 현대글로비스 지분 10%를 매각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2년 1월5일 정의선 회장이 현대글로비스 지분 3.29%(123만2299주)를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의 특수목적법인 프로젝트가디언홀딩스에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날 정몽구 명예회장도 보유했던 현대글로비스 지분 전량인 251만7701주(6.71%)를 프로젝트가디언홀딩스에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16만3천 원이었다. 이 거래로 정의선 회장은 2009억 원, 정몽구 명예회장은 4104억 원을 각각 확보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글로비스 지분율이 23.29%에서 19.99%로 낮아졌으나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했다.
기존 2대주주였던 정몽구 명예회장 대신 현대글로비스 지분 11%를 보유한 노르웨이 해운사 덴노르스케아메리카린제AS(Den Norske Amerikalinje AS)가 3대주주에서 2대주주로 올랐다.
프로젝트가디언홀딩스는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10%를 보유한 3대주주가 됐다.
현대차그룹 오너 부자의 지분 매각으로 현대글로비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오너 사익편취 규제 대상에서 벗어났다.
2021년 12월30일 시행된 개정 공정거래법은 오너 사익편취 규제 대상을 상장사와 비상장사 구분 없이 지분율 20% 이상인 계열사로 규정하고 있다.
기존 공정거래법에서는 오너 보유 지분이 상장사의 경우 30% 이상, 비상장사의 경우 20% 이상일 때 규제 대상이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감시 대상에 꾸준히 올랐다. 2019년 5월 중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이 10여 명의 조사관을 서울 테헤란로 현대글로비스 본사에 보내 현장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현대글로비스 사업구조 및 지배구조 개편 추진과 실패
현대차그룹이 2018년 3월28일 발표한 ‘사업구조 및 지배구조 개편 계획’에서 현대글로비스가 주요 역할을 할 회사로 꼽혔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이사회에서 회사를 투자 및 핵심부품 사업부문과 모듈 및 AS부품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하고 모듈 및 AS부품 사업부문을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현대글로비스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어 현대모비스에서 분할된 모듈 및 AS부품 사업부문과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글로비스는 “기존에 분산해 운영하던 물류, 운송 네트워크를 통합해 비용을 절감하고 사업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튜닝과 AS부품, 중고차, 탁송 등 기타 사업을 일원화하면서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차 분야의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환출자고리를 해소하기 위한 지배구조 개편 방안도 동시에 발표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대주주와 계열사가 지분거래를 통해 기존의 순환출자고리를 모두 끊겠다는 것이다.
기아차와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은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 이후 이사회를 열고 현대모비스 지분을 대주주에게 매각하는 구체적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아차,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은 현대모비스 지분을 각각 16.9%, 0.7%, 5.7% 보유하고 있었다.
지분거래 이후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는 대주주, 현대모비스, 현대차와 기아차 등 완성차 기업, 개별사업군 등으로 한층 단순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과정에서 보유하고 있던 현대모비스 지분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에게 모두 양도하는 ‘주식양수도 거래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주주들의 반발이 커지자 현대차그룹은 2018년 5월21일 그동안 추진하던 개편 방안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이때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 비율에 물음표를 던지는 주주들이 많았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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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오른쪽)가 2023년 3월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사옥에서 과 김성원 GS에너지 부사장과 '청정 수소, 암모니아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2013년 이사로 승진해 HMB(현대차 브라질 판매법인) 재경 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5년 HMF(현대차 프랑스 판매법인) 법인장을 맡았다.
2018년 상무로 승진해 현대차 미주관리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9년 현대차 미주유럽관리사업부장으로 근무했다.
2020년 전무로 승진해 현대차 프로세스혁신사업부장으로 이동했다.
2022년 현대차 차세대 ERP혁신센터장을 함께 맡았다.
2022년 11월 부사장으로 승진해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2023년 1월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가 됐다.
◆ 학력
1985년 부산 낙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4년 3월31일 기준 현대글로비스 주식 3천 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4년 5월23일 종가(18만8천 원) 기준 주식 가치는 5억6400만 원이다.
2023년 현대글로비스로부터 급여 5억7600만 원, 상여 3700만 원 등 보수로 모두 6억1300만 원을 받았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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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오른쪽)가 2024년 1월5일 부산에서 열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투자 협약을 맺은 뒤 이운경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장(가운데), 김효중 그린웹서비스 대표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불안정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 공급망 관리·물류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기존의 사업은 물론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스마트물류 솔루션, 모빌리티 플랫폼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2023/04/27, 현대글로비스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보도자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