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주가가 모두 올랐다.

중국 여행사가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개시할 것이라는 기대에 주가가 힘을 받았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주가 강세, 중국 단체관광 재개 분위기 완연

▲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한옥민 모두투어 사장.


15일 하나투어 주가는 전날보다 3.43%(2400원) 오른 7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두투어 주가 역시 4.59%(1150원) 상승한 2만6200원에 장을 끝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은 14일 한국 단체관광 상품을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취소했다. 하지만 중국 일부 여행사는 여전히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사드 보복’을 본격화하면서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 규제를 시작했다.

하지만 올해들어 상하이, 장쑤성 지역에 오프라인을 통한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하는 등 사드보복 조치를 일부 해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양국 관계 회복이 크게 진전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온라인 한국 단체관광 상품 판매는 빠른 시일 안에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