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이 새 아이폰에 LG이노텍의 주력 상품인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보여 2019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 주가 오른다", 내년 아이폰에 트리플 카메라 공급 확실

▲ 박종석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18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3일 LG이노텍 주가는 10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애플이 저가 스마트폰 모델인 아이폰XR의 생산을 축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LG이노텍 주가는 최근 약세를 보였다.

LG이노텍은 듀얼 카메라와 3D센싱 모듈 등 스마트폰의 주요 부품을 생산해 애플에 납품한다.

하지만 애플의 다른 스마트폰 제품이 여전히 잘 팔리는 데다 광학솔루션부문에서 양호한 성과를 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XS와 아이폰XS맥스의 판매 성과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광학솔루션 수율이 향상됐고 베트남법인의 생산 비중이 확대돼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년 실적도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2019년에 트리플 카메라 출시 효과를 강력하게 볼 것”이라며 “애플이 새 아이폰에 채택하는 트리플 카메라는 LG이노텍 카메라 모듈의 평균 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이노텍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2042억 원, 영업이익 323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보다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9.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